컨텐츠 바로가기

09.11 (수)

[팝인터뷰]'크로스' 염정아 "전세계 8위 심장 벌렁벌렁..황정민과 어울린다니 기분 좋아"(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배우 염정아/사진=넷플릭스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염정아가 '크로스'를 위해 신경 쓴 점을 공개했다.

염정아는 영화 '크로스'로 '밀수' 이후 1년 만에 돌아왔다. 당초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었지만, 넷플릭스와 손잡고 전 세계에 동시에 공개하게 됐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염정아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크로스'는 아내에게 과거를 숨긴 채 베테랑 주부로 살아가는 전직 요원 ‘강무’와 남편의 비밀을 오해한 강력범죄수사대 에이스 ‘미선’이 거대한 사건에 함께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오락 액션 영화. 염정아는 대본도 재밌었지만, 황정민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단번에 출연을 결정했다.

"대본을 오래 전에 받았다. 감독님이 집필하셨는데, 그때는 촬영에 들어갈 수 있는 여건이 아니었다. 머릿속에 생각만 하고 있다가 사나이픽처스에서 제작한다고 하고 황정민 선배님이 한다는 이야기와 함께 대본이 왔다. 너무 너무 재밌게 읽었는데 드디어 만들어지는구나 싶어서 흔쾌히 출연하기로 했다."

헤럴드경제

영화 '크로스' 스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염정아는 극중 강력범 때려잡는 에이스 형사 '미선' 역을 맡았다. '미선'은 하나도 맞는 게 없는 로또 같은 사이인 남편과 사는 강력범죄수사대 에이스 형사다. 이에 염정아는 외형적으로 숏컷 헤어스타일을 하는가 하면, 대사도 툭툭 내뱉었다. "보이시하게 보이고 싶어서 숏컷을 했고, 의상도 늘 바지를 입었다. 베테랑 형사다 보니 목소리톤도 저절로 그렇게 나오더라. 대사도 툭툭 내뱉었다. 정만식과 있으면 내가 비록 후배지만 계급은 윗사람이라 말이 명령조였던 것 같다."

더욱이 '미선'은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인 사격 국가대표 출신인 만큼 염정아는 고난도 총기 액션까지 소화해냈다.

"'H'라는 영화에서 형사 역할을 한 적이 있는데, 그때 총 쓰는 법을 많이 배웠다. 자세 같은게 기억이 나서 도움이 됐다. 내가 액션을 다하기는 했지만, 큰 그림에서는 대역분이 해결해주는게 많으니 내가 중요한 건 카메라가 들어왔을 때 정말 그럴싸하게 보이는 표정과 자세라 그런 것들을 신경 쓰려고 했다. 작품이 좋아서 했지만, 어떻게 나왔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는데 꽤 근사하게 나온 것 같다. 현장에서 시키는대로 열심히 구르고 쏘고 했다."

헤럴드경제

배우 염정아/사진=넷플릭스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앞서 염정아는 자신이 몸치라고 고백했음에도 불구하고 '외계+인' 시리즈에서는 와이어 액션을, '밀수'에서는 수중 액션을, '크로스'에서는 총기 액션을 멋지게 해냈다. "아직도 몸치인 것 같기는 한데, 이제는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꼭 해야 하는 상황에서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으면 극복할 수 있는 것 같다. 액션 몇년은 더 할 수 있을 것 같다."

'크로스'는 지난 9일 넷플릭스에서 공개 후 이틀 만에 대한민국, 대만, 베트남, 싱가포르, 일본 등 5개국에서 1위에 올랐다. 또 아시아, 유럽, 중동 등 전 세계 23개국 TOP10을 기록, 글로벌 영화 부문 8위를 차지했다.

"넷플릭스에서 오픈하는 영화가 처음이라 기대와 설렘이 컸다. 전 세계에 동시 오픈하는 것이지 않나. 반응도 맨날 보고 있다. 황정민 선배님과 잘 어울린다, 또 다른 작품에서 만나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가장 기분 좋았다. 내가 봐도 잘 어울리더라. 그림체가 비슷한 느낌이 있었다. 액션도 있고, 코미디도 있는 재밌는 영화니 집에서 편하게 꼭 보시길 바란다. 전 세계 8위라고 하는 걸 누가 보내줬는데 심장이 벌렁벌렁 뛰더라. 더 잘됐으면 좋겠다. (웃음)"
popnew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POP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