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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단독] 아이유·제니 단골 호텔 ‘아만’, 韓 진출…서울 이어 제주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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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아만기리 방문한 블랙핑크 제니 / 사진=제니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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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호텔 체인 ‘아만(Aman)’이 한국 시장에 최초로 진출한다.

그동안 아만의 브랜드는 한국에 없었다. 하지만 최근 아만은 한국 내 서울과 함께 제주도에 진출할 계획을 내비쳤다. 아만 그룹이 한국 진출시 선보일 브랜드는 ‘자누(Janu)’이다. 자누는 아만 그룹이 아만 리조트에 이어 새롭게 선보인 자매 브랜드 중 하나다.

서울의 경우,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에 입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한화 컨소시엄이 이 프로젝트의 럭셔리 호텔 운영사로 자누를 적극 유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자누의 제주도 진출 계획이 구체화하면서 제주 프로젝트가 서울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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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 내 2개 지역을 표시하는 이미지로 변경한 자누 / 사진=자누 공식 웹사이트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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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아만은 자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누 서울’을 표기해 한국 진출에 대한 기대를 하게 했다. 최근에는 기존 ‘자누 서울’ 단일 표기에서 제주까지 등장하며 한국 내 2개 지역을 홍보하는 것로 바뀌었다.

아만 측 관계자는 여행플러스에 “한국에 2개의 자누가 들어서는 것은 맞다”고 밝혀 한국 진출을 확인했다. 다만 “공식적으로 구체적인 객실 수와 정확한 위치는 아직 공개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호텔업계에는 이미 자누의 제주 부지에 대한 정보가 전해지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자누는 제주 부지로 애월읍 렛츠런 파크 인근 부지를 유력하게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부지는 빌라와 호텔로 구분해 개발할 예정이며, 빌라는 분양 방식으로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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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누 도쿄 / 사진=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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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누는 산스크리트어로 ‘영혼’을 의미한다. 아만 리조트가 고요한 평화로움을 추구했다면, 자누는 사교적이고 활기찬 에너지를 지향한다.

아만은 지난 3월 일본 도쿄 아자부다이 힐스에 ‘자누 도쿄’라 명명한 최초의 자누 호텔을 개관했다. 자누 도쿄의 기본 객실 투숙료는 1박에 세금 포함 190만 원대부터 시작한다. 아자부다이 힐스가 위치한 도쿄 미나토구는 도쿄 최대 부촌으로 꼽힌다. 두 번째 자누 시설은 2027년 ‘자누 두바이’가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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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누 두바이 / 사진=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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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만은 세계적 셀러브리티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아만 정키’(Aman Junkie)란 말이 있을 정도로 ‘아만’은 많은 마니아층을 거느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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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만기리 방문한 블랙핑크 제니 / 사진=제니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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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타주 ‘아만 기리’는 레이디 가가, 마일리 사이러스, 카일리 제너, 킴 카다시안 등 해외 스타는 물론 걸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묵었다고 알려져 화제가 됐다. 일본 ‘아만 네무’는 톱스타 커플 아이유와 이종석이 재작년 크리스마스 연휴에 방문해 유명세를 치렀다. 조지 클루니와 아말 클루니는 이탈리아 ‘아만 베니스’에서 결혼식을 올렸고, 데이비드 베컴은 모로코 ‘아만 예나’에서 40번째 생일 파티를 열었다.

글로벌 호텔 체인 포시즌스 최대 주주인 빌 게이츠도 아만을 즐겨 찾는다. 빌 게이츠의 투자사 캐스케이드 인베스트먼트는 포시즌스 지분 71.25%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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