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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이란보다 먼저 움직인 헤즈볼라…이스라엘 북부로 로켓 30여발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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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한 이스라엘 병사가 지난 9일 이스라엘 북부 키랴트 슈모나에서 레바논에서 날아온 발사체에 의해 손상된 차량을 들여다보고 있다. /로이터,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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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주성식 기자 =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공격을 예고한 이란에 앞서 포격 공격을 가했다.

CNN은 12일(현지시간) 헤즈볼라가 이날 새벽 이스라엘 북부 갈릴리 서쪽에 30여발의 로켓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 중 일부는 이스라엘의 저고도 방공망인 아이언돔에 의해 요격됐고 일부는 공터로 떨어지는 등 큰 타격은 입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에서 북부 지역을 향해 로켓이 발사됐지만 피해를 유발하지 않았다"며 "로켓이 발사된 레바논 남부지역을 향해 (보복)공습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헤즈볼라는 이번 로켓 공격이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에 대한 연대 표명인 동시에 이스라엘의 레바논 남부 공격에 대한 보복 차원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레바논 국영 뉴스통신사인 NNA는 레바논 남부 소도시 마아르브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아동 6명을 포함해 12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이란이 자국 수도에서 벌어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암살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며 예고한 피의 보복이 오는 15일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CNN의 정치외교분석가 바라크 라비드는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현재 이스라엘 정보당국은 이란군이 오는 15일 인질협상을 앞두고 이스라엘을 향한 공격에 나설 수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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