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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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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정 검찰총장 내정자 “검찰 정치적 중립 위해 최선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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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가 12일 오후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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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정 검찰총장 내정자가 12일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위해 총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심 내정자는 이날 오후 서울고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처음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심 내정자는 ‘상대적으로 대통령실과 소통이 원활하다는 평가가 있는데 검찰의 중립성에 영향이 있지 않겠냐’는 질문에 “공직자는 각자의 자리에서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총장이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관련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잘 알고 있고, 그 역할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심 내정자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조사 방식 관련 검찰 내 이견이나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 관련 질문에 대해선 “공직 후보자로서 (의견을) 말씀드리는 건 적절하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는 지난 8일 올해 광복절 특별사면 및 복권 대상자에 김 전 지사를 포함하기로 결정했는데, 심 내정자도 법무부 차관 신분으로 심사에 참여했다.

심 내정자는 이날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청문회 준비에 성실하게 임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는 검찰이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는 이유와 해결 방안에 대한 질문에 “결국 검찰 구성원 개개인이 사명감을 갖고 검찰 본연의 역할을 다하는 것이 정도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심 내정자는 이날 준비단을 정식으로 꾸리고 인사청문회 준비에 돌입했다. 대검찰청은 전무곤 기획조정부장을 단장으로 심 내정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총괄팀장은 장준호 대검 정책기획과장, 청문지원팀장은 김남훈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부장, 정책팀장은 문현철 대검 인권정책관, 홍보팀장은 이응철 대검 대변인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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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khan.co.kr/national/court-law/article/202408111722001


김혜리 기자 harr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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