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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제주 성산 바다에서 상어 출몰 신고…올여름 5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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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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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 제주 연안에서 포획된 무태상어


올여름 제주 서귀포시 해상에서 상어 출몰 신고 잦아져 비상이 걸렸습니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어제(11일) 오후 5시쯤 서귀포시 성산읍 광치기해변 인근에서 상어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출몰한 상어 종류는 정확히 구분되지 않았지만, 크기가 2∼2.5m로 추정됩니다.

서귀포시 연안 바다에서는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2개월여간 지귀도 인근과 중문, 성산 등에서 총 5건의 상어 출몰 신고가 잠수부나 낚시객 등에 의해 접수됐습니다.

이 가운데 2건의 경우 실제로 무태상어가 포획됐습니다.

지난해에는 제주시·서귀포시에서 4건의 상어 출몰 신고가 있었습니다.

무태상어는 주로 온대·아열대 해역에서 서식하며, 최대 3m까지 자랍니다.

또 백상아리와 뱀상어 등과 함께 사람을 공격합니다.

상어의 제주 연안 바다 출몰은 고수온 등 해양 환경이 바뀌고, 상어의 연안 접근을 차단했던 남방큰돌고래의 개체수가 급감하면서 잦아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해경 관계자는 스쿠버다이빙, 스노클링 등 연안 활동 중인 수중레저업체나 조업하는 해녀는 각별히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며 상어를 발견하는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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