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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 (수)

“불기둥 솟구쳤다”…유명 호텔 덮친 헬리콥터에 투숙객 날벼락, 호주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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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호주 북동부 도시 케언즈에 있는 힐튼 호텔 옥상에 헬리콥터가 추락해 큰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출처 = SNS]


12일(현지시간) 오전 1시50분께 호주 북동부 도시 케언즈에 있는 더블트리 바이 힐튼 호텔 옥상에 헬리콥터가 추락해 조종사가 사망하고 건물 옥상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이날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호텔 관계자는 “헬리콥터 추락 충격으로 떨어져 나간 프로펠러의 조각들이 호텔 수영장에 떨어졌다”며 “이 사고로 두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호텔 투숙객 등 수백명이 대피했다

경찰은 성명을 통해 “조종사와 탑승객 한명이 현장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며 “현재 신원을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SNS에는 호텔 지붕 위에서 타오르는 붉은 기둥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 여성은 “헬리콥터가 건물로 날아들어왔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지역 언론에 “프로펠러 하나는 케언즈 에스플러네이드에, 나머지 다른 하나는 1층 수영장으로 떨어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화재는 오전 늦게 진화됐다.

케언즈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하트 모양 리프가 있는 산호초 군락, 그레이트배리어리프의 관문으로 관광 중심지다.

호주 당국은 “사건 당시 영상이 있거나 충돌전 상황을 아는 목격자가 있다면 알려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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