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평균가 휘발유 1707원·경유 1544원
4일 서울시내 한 주유소에서 시민이 차량에 주유를 하고 있다. 2024.8.4/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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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2주 연속 하락했다. 국내 가격의 선행지표인 국제 유가가 5주째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어 국내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도 당분간 인하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첫째 주 기준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L)당 1706.6원으로 전주 대비 4.5원 하락했다. 경유는 1543.9원으로 전주보다 4.4원 내렸다.
상표별 평균 판매가는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가 1682.3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GS칼텍스 주유소가 1715.1원으로 가장 비쌌다. 경유는 알뜰주유소가 1517.8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 주유소가 1553.5원으로 가장 높았다.
7월 다섯째 주 기준 기준 정유사 휘발유 공급 가격은 전주 대비 17.3원 하락한 1606.7원, 경유는 20.1원 내려간 1459.2원으로 집계됐다.
주유소 기름값은 이달 중순까지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은 국내 가격보다 2~3주가량 앞서 움직이는데, 국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7월 2주 차를 시작으로 5주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주 배럴당 국제유가(두바이유)는 75.5달러로 전주 대비 4.1달러 낮아졌다. 국제 휘발유 가격(92RON)은 전주 대비 5.7달러 하락한 83.5원, 국제 경유(황함량 0.001%) 가격은 4.0달러 하락한 91.6달러이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7월 초 시행된 유류세 환원분이 시장에 모두 반영되면서 국제 유가 흐름에 따라 지난달 말부터 국내 가격이 하락 전환했다"며 "이달 중순까지는 가격 하락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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