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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 (화)

아이가 주차된 오토바이 쓰러트렸는데, '쌩' 가버린 엄마…"애가 어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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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아이가 길에 멀쩡히 세워진 오토바이를 쓰러트렸음에도 함께 있던 아이 엄마는 별다른 조치 없이 자리를 떠나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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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길에 멀쩡히 세워진 오토바이를 쓰러트렸음에도 함께 있던 아이 엄마는 별다른 조치 없이 자리를 떠나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은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사진=유튜브 채널 'JT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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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주차해 놓은 오토바이가 망가지는 피해를 입었음에도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했다는 한 제보자의 사연을 보도했다.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를 살펴보면 엄마 손을 잡고 길을 걷던 아이가 오토바이를 발견하고, 두 팔로 힘껏 오토바이를 흔들더니 결국 오토바이를 바닥으로 쓰러트린다. 이를 본 아이 엄마는 머리를 긁적이고는 오토바이를 살펴보더니 다시 세워 보려 시도한다. 하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자 별다른 조치 없이 자리를 떠나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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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길에 멀쩡히 세워진 오토바이를 쓰러트렸음에도 함께 있던 아이 엄마는 별다른 조치 없이 자리를 떠나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은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사진=유튜브 채널 'JT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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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길에 멀쩡히 세워진 오토바이를 쓰러트렸음에도 함께 있던 아이 엄마는 별다른 조치 없이 자리를 떠나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은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사진=유튜브 채널 'JT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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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주인인 제보자 A씨는 해당 오토바이의 출고가는 1000만원이 넘으며, 차체가 넘어지면서 많이 긁히고 부서져 수리비만 200~300만원 정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A씨는 아직까지 별다른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그는 CCTV를 확인하고 곧바로 피해 상황을 경찰에 신고했으나 "아이가 어려서 수사 자체가 어렵다. 수사가 안 되니 알아서 민사소송을 걸어라"라는 답을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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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길에 멀쩡히 세워진 오토바이를 쓰러트렸음에도 함께 있던 아이 엄마는 별다른 조치 없이 자리를 떠나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은 사건 접수 이후 경찰의 반응. [사진=유튜브 채널 'JT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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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길에 멀쩡히 세워진 오토바이를 쓰러트렸음에도 함께 있던 아이 엄마는 별다른 조치 없이 자리를 떠나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은 망가진 오토바이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JT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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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A씨는 '오토바이를 넘어뜨린 아이 부모님 연락 달라'는 내용의 전단을 주변에 부착했으나, 현재까지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촉법소년에 대한 말은 많이 들었지만, 이게 내 일이 될 줄은 몰랐다. 다른 분들은 이런 일 겪지 않길 바란다"고 제보 이유를 말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애가 잘못하면 부모가 책임져야지" "경찰도 너무 대충이다" "어리면 무적이네" "부모 책임이지" "애초에 오토바이를 못 흔들게 했어야지" 등의 댓글을 남기면서 분노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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