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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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 침체 우려가 커지며 미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자 비트코인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8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0분 기준 비트코인은 5만51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대비 1.90% 하락하고 일주일 전 대비 15.00% 급락했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은 일주일 전 대비 27.54% 떨어진 234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미국증시가 일제히 하락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미국증시는 오전 일본은행이 금리 인상에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발표함에 따라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둔화할 것이란 기대로 일제히 상승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경기 침체 우려가 다시 부상함에 따라 하락 반전했다. 다우는 0.60%, S&P500은 0.77%, 나스닥은 1.05% 각각 하락했다. 비트코인도 오전장에는 상승했다 오후에는 하락하는 등 미국증시와 같은 모습을 보였다.
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43점으로 ‘탐욕’ 단계를 나타냈다. 값이 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김수정 기자(revis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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