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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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이틀 연속 반등세를 이어 출발했다. 폭락장에서 한걸음 더 벗어나 정상화 하는 모양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3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13.75포인트(0.80%) 상승한 3만9311.41을 기록하고 있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2.43포인트(1.19%) 오른 5302.4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26.26포인트(1.38%) 전진한 1만6593.11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도 1.05% 상승세다.
전일 3대 지수는 3거래일간의 급락세에서 일제히 벗어나 반등 마감한 바 있다. 이날 이런 기조가 계속 이어지며 뉴욕증시는 어느정도 정상적인 모습을 되찾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평했다.
WSJ은 일본 중앙은행 측이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상태에서 금리를 인상하지 않겠다"며 앞서 글로벌 주식시장을 흔들었던 발언을 철회하면서 현지시간 7일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가 다시 오르고 엔화 가치는 달러화 대비 급락했다고 부연했다.
이날 뉴욕증시 개장 직후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일 대비 4.49포인트(16.20%) 더 내린 23.22를 기록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거래가 한동안 더 불안정할 수 있다고 예상한다. 전날 S&P500은 5거래일 연속으로 1% 이상 움직였는데 다우존스마켓데이터에 따르면 이는 2023년 초 이후 가장 긴 기록이다.
이날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 가운데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애플·알파벳(구글 모기업)·아마존·메타(페이스북 모기업)는 상승세로, 테슬라만 1%대 하락세로 장을 열었다.
LPL파이낸셜 수석 글로벌 전략가 퀸시 크로스비는 "전날 S&P500 11개 업종을 모두 끌어올린 반등세의 지속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면서 "격동의 시간이 조만간 다시 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시장에 투매 폭풍을 불러일으킨 우려가 해소됐는지에 대한 의문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했다.
이날 유럽증시도 상승세를 보였다. 독일 DAX지수는 1.52%, 영국 FTSE지수는 1.60%, 범유럽지수 STOXX600는 1.55% 각각 올랐다.
국제 유가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근월물인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2.23% 오른 배럴당 74.83달러, 글로벌 벤치마크 10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2.13% 상승한 배럴당 78.11달러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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