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7 (월)

이슈 검찰과 법무부

차기 검찰총장 후보 추천 회의 시작…“엄중 상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오는 9월 임기를 마치는 이원석 검찰총장의 후임을 선정하기 위한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총추위)가 7일 시작됐다.

총추위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경기 과천시 정부종합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차기 검찰총장 후보군을 추리고 있다. 총추위 운영 규정에 따르면, 총추위는 회의 종료 후 후보자 3명 이상을 법무장관에게 서면으로 알려야 한다. 법무장관이 그중 1명을 대통령에게 제청하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검찰총장으로 임명되게 된다. 다만 국회 동의는 필요로 하지 않는다.

총추위 당연직 위원은 배형원 법원행정처 차장, 김영훈 대한변호사협회장, 조홍식 한국법학교수회장, 이상경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 송강 법무부 검찰국장이 맡는다. 비당연직은 위원장을 맡은 정상명 전 검찰총장을 비롯해 이진기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안수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장, 김세동 문화일보 논설위원으로 구성된다.

정 위원장은 이날 회의를 열며 “최근 수사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있고 특히 검찰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걱정들을 하고 계시는 걸 제가 잘 알고 있다”며 “그 부분에 대해 여러분들이 너무나 잘 아시기 때문에 제가 덧붙여서 말씀드릴 건 없고 엄중한 상황 아래서 위원회를 한다는 것만 말씀드린다”고 했다.

법무부는 이날 회의 종료 후 장관에게 추천된 후보자를 비롯해 총 3명 내외의 차기 총장 후보군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선 “이르면 이번 주 중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을 지명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민준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