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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 (화)

BTS 슈가, 킥보드 음주운전 사과…"술 먹고 타면 안 되는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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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그룹 BTS 슈가가 술을 마신 채 전동 킥보드를 몰다가 경찰에 적발된 것과 관련해 사과했다. /사진=머니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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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BTS 슈가가 술을 마신 채 전동 킥보드를 몰다가 경찰에 적발된 것과 관련해 사과했다.

슈가는 7일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여러분께 실망스러운 일로 찾아뵙게 돼 매우 무겁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슈가는 "제가 어제 밤 식사 자리에서 술을 마신 후 전동 킥보드를 타고 귀가했다. 가까운 거리라는 안이한 생각과 음주 상태에서는 전동 킥보드 이용이 불가하다는 점을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도로교통법규를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집앞 정문에서 전동 킥보드를 세우는 과정에서 혼자 넘어지게 됐고 주변에 경찰관 분이 계셔서 음주 측정한 결과 면허 취소 처분과 범칙금이 부과됐다. 이 과정에서 피해를 입으신 분 또는 파손된 시설은 없었지만 변명의 여지 없는 제 책임이기에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주의하고 잘못된 저의 행동에 상처 입으신 모든 분께 사과드리며, 앞으로는 이러한 일이 없도록 더욱 더 행동에 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7일 오전 슈가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슈가는 전날 밤 용산구 한남동 노상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 킥보드를 탄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였다. 당시 슈가는 전동 킥보드를 타다가 넘어진 채로 발견됐다. 슈가는 지난 3월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충남 논산 훈련소에 입소했다. 현재는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이다. 소집해제일은 내년 6월이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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