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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져 청산소송을 진행 중인 중국 부동산개발사 헝다집단(恒大集團)은 창업주 쉬자인(許家印)와 딩위메이(丁玉梅) 등 경영진 7명에게서 60억 달러(약 8조2530억원) 자금 회수에 나섰다고 연합보(聯合報)와 제일재경(第一財經) 등이 6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헝다집단은 전날 늦게 쉬자인을 비롯한 경영진 3명에 대한 자산보전 명령을 법원에 청구했다고 발표했다.
헝다집단은 이들 3명을 포함해 7명으로부터 6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거둬들일 계획이다.
청산인을 맡은 구조조정 전문회사 알바레스 앤드 마셜은 지난 3월 이래 쉬자인 창업주 등 7명을 홍콩 법원에 순차적으로 제소했다.
알바레스 앤드 마셜은 헝다집단 명의로 쉬자인, 샤하이쥔(夏海鈞) 전 행정총감, 판다룽(潘大榮) 전 수석재무관에 대해 먼저 반환소송을 제기하고 쉬자인 부인 딩위메이, 관련 법인 3곳을 차례로 고소했다.
허위기재가 행한 2017~2020년 재무제표를 토대로 해서 이들 7명에 지급한 배당금과 임원보수 등의 회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작년 9월28일 쉬자인은 불법 범죄로 중국 당국의 강제조치를 당했다. 올해 5월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쉬자인에 4700만 위안 벌금형과 함께 증시 진입 무기한 금지를 내렸다.
딩위메이는 헝다집단 사태 후 쉬자인과 위장이혼을 하고서 지난해 7월 거주하던 홍콩을 떠났다. 쉬자인과 딩위메이가 홍콩에 소유한 복수의 고급주택은 채권단과 헝다집단에 넘어갔다.
샤하이쥔이 소유하던 홍콩 빡콕(北角) 소재 펜트하우스는 6월 8200만 홍콩달러(145억원)에 매각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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