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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현대판 기마전…운전 중 사이드미러 '퍽퍽'(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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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어들기에 격분해 차량 운전자와 탑승자 공격

흰색 차 운전자가 먼저 가격하자 검정색 차도 대응

뉴시스

[서울=뉴시스] 꽉 막힌 고속도로에서 얌체 끼어들기를 시도하는 차량과 이를 저지하려는 차량 간 시비가 붙는 일이 벌어졌다. (사진=뚜오이째)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은재 인턴 기자 = 꽉 막힌 고속도로에서 얌체 끼어들기를 시도하는 차량과 이를 저지하려는 차량 간 시비가 붙는 일이 벌어졌다.

20일(현지시각) 베트남 뚜오이째에 따르면, 베트남 하노이의 한 고속도로에서 검정색 차 한 대가 얌체 끼어들기를 시도하는 장면이 목격됐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당시 고속도로는 극심한 정체 상태였다. 차들이 길게 늘어선 가운데 뒤에서 쏜살같이 달려온 검정색 포르쉐 차 한 대가 비상 차선 쪽으로 넘어가 끼어들기를 시도했다.

이에 정상적으로 주행하던 흰색 현대차 운전자는 앞 차에 바짝 붙으며 끼어들 공간을 주지 않았다. 조수석에 앉아 있던 동승자는 창문 밖으로 손을 뻗어 포르쉐의 사이드미러를 쳤다.

포르쉐 운전자는 비뚤어진 사이드미러를 조정한 뒤 다시 현대차 옆으로 가까이 붙었고, 똑같이 현대차 조수석에 있는 사이드미러를 주먹으로 가격했다.

엄연히 끼어들기가 금지된 구간이지만 포르쉐 운전자는 꾸역꾸역 자동차 앞머리를 밀어 넣었고, 결국 실랑이를 벌이던 끝에 끼어들기에 성공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돈만 많으면 뭐 하냐. 인성은 살 수 없는데", "인간적으로 비상 차선으로 추월하지는 말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j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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