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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 (화)

NHN, 2분기 영업익 36.3% 증가한 285억원...결제·클라우드 고르게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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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액 5994억원으로 전년 대비 8.7 증가
NHN페이코·NHN KCP 매출 확대
NHN클라우드도 매출 34% 성장
티몬·위메프발 비용 영향도 반영


매일경제

NHN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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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이 게임 사업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결제 부문과 기술 부문 등이 고르게 성장하며 2024년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NHN클라우드는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 등의 사업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4%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NHN은 2024년 2분기 매출 5994억원, 영업이익 285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7%, 영업이익은 36.3% 증가한 수치다.

NHN페이코와 NHN KCP의 거래액이 증가하면서 결제와 광고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7% 성장한 2958억원을 기록했다. NHN KCP는 국내외 가맹점의 거래액이 고르게 성장했고, 페이코는 쿠폰 거래액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파악된다.

기술 부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980억원을 기록했다. NHN클라우드는 구축한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 매출이 반영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4% 성장했다.

커머스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574억원, 콘텐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534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부문은 지난해 하반기 인수한 ‘아이코닉’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상승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9.9% 감소했다.

게임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0.7%, 전 분기 대비 12.7% 감소한 1064억원을 기록했다. 정우진 NHN 대표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연초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의 10주년 이벤트 기저 효과로 인해 2분기 게임 매출은 전 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웹보드게임 매출은 비수기인 2분기에도 성장했다”라고 설명했다.

NHN은 올해 소셜 카지노 게임인 ‘페블시티’를 연내 북미 시장 등 해외에 출시할 예정이며, 오는 8일에는 신작 ‘우파루 오디세이’를 일본, 대만 등에 글로벌 출시한다.

NHN이 연내 출시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좀비 서바이벌 게임 신작 ‘다키스트 데이즈’는 출시가 내년 1분기로 순연됐다. 정 대표는 “다수 사용자가 PC 버전을 희망해 연내 모바일 론칭 이후 PC 버전 순차 출시하려던 계획을 선회하고 동시 출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라며 출시 일정을 내년 1분기로 순연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2분기에는 영업외비용인 NHN페이코의 대손상각비 102억원이 반영됐다. 티몬·위메프 사태에 따른 영향이다. 정 대표는 “NHN 페이코는 지난해 이어 올해 상반기까지 원만한 성장과 적자 개선 추세 그려왔으나 티몬 위메프발 이슈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고객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가맹점 환불 신청을 받는 등 적극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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