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한때 5만7000달러 선도 위협···美 고용 지표 악화 등 영향
비트코인이 미국의 고용 지표 악화 등 복합적인 하방 요인으로 한때 5만7000달러 선마저 위협받았다.
5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하루 전(6만608달러)보다 3.44% 하락한 5만853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새벽 비트코인은 5만7298달러까지 떨어져 5만7000달러 선을 위협받고 있다. 전날에도 5만9922달러까지 내려가며 지난달 14일 이후 처음 6만 달러가 붕괴했다.
비트코인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건 복합적인 하방 요인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지난 주말 미국에서는 고용보고서를 발표했는데, 이에 따른 미국 실업률의 악화와 경기침체 우려 확산에 따른 위험자산 관련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는 해석이다.
또 지난해 파산한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제네시스의 물량이 시장에 쏟아진 점도 비트코인 가격 하락의 원인이 됐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제네시스 트레이딩 연계 지갑에서 약 11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1만6600개와 약 5억2100만 달러 규모의 이더리움 16만6300개가 다른 계좌로 이체되며 시장에 공급됐다고 밝혔다.
같은 시간 국내 원화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이 6만0631달러(약 8255만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8565만원)보다 3.6% 내린 수치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은 약 3.27%다.
업비트, 첫 가상자산 투자대회 성료…최고 수익률 1345%
업비트의 첫 가상자산 투자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두나무는 지난달 16일까지 2주간 제1회 업비트 투자 메이저리그에 총 11만3572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기초자산 1000만원 이상인 ‘고래리그’ 참가자가 4만1777명, 그 미만인 ‘새우리그’ 참가자가 7만1795명으로 집계됐다.
고래리그 1위 참가자는 88.24%의 수익률을, 새우리그 1위 참가자는 1345.39%의 수익률을 올렸다. 두나무는 고래리그 1위에게 1비트코인(BTC)을, 새우리그 1위에게는 0.15BTC를 각각 수여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 참가자의 평균 수익률은 1.99%를 기록했다. 고래리그와 새우리그 참가자의 각각 평균 수익률은 2.52%, 1.42%로다. 연령별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인 건 20대로 3.94%의 수익률을 보였다. 이어 △50대(2.37%) △40대(1.84%) △60대(1.62%) △70대(1.52%) △30대(1.44%) 순이었다.
참가자 연령별로는 40대가 전체의 34.44%로 가장 많았다. 가장 낮은 참가율을 띤 연령대는 60대 이상으로 5.22%다. 향후 업비트는 건강한 가상자산 투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크로스체인 네트워크’ 바이프로스트, 파생상품 탈중앙화 거래소 신퓨처스와 파트너십 체결
블록체인 기술기업 파이랩테크놀로지가 운영하는 크로스체인 네트워크 바이프로스트는 글로벌 1위 파생상품 탈중앙화 거래소 신퓨처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바이프로스트의 크로스체인 기술과 신퓨처스의 합성자산 노하우를 결합해 비티씨유에스디(BtcUSD)를 신퓨처스 플랫폼에 등록한다는 것이 이번 파트너십의 골자다. BtcUSD를 신퓨처스에서 거래 가능한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면 사용자 입장에서 거래 옵션이 한층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트너십의 핵심이 되는 BtcUSD는 달러 가격과 1:1로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으로 비트코인(BTC)을 담보로 발행된다. 바이프로스트(BFC) 네트워크를 토대로 개발된 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 플랫폼인 BTCFi(비티씨파이)에 비트코인을 예치해 발행할 수 있다.
가격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비트코인을 담보로 발행되는 만큼 이더리움 등 다른 가상자산을 기반으로 발행되는 합성자산과 비교해 안정성이 높다는 점이 BtcUSD의 특징이다. 바이프로스트의 크로스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신퓨처스와 같은 타 플랫폼에서 BtcUSD를 가상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 역시 돋보인다.
박도현 파이랩테크놀로지 대표는 “서로의 기술력에 대한 양사의 확고한 믿음을 바탕으로 이번 파트너십을 체결할 수 있었다”며 “지금까지 쌓아온 기술력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바이프로스트와 파트너사가 윈윈할 수 있는 협업을 꾸준히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KISA, 2024년 블록체인 누리단 발대식 개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민 체감형 블록체인 서비스 발굴과 완성도 제고를 위해 2024년 블록체인 누리단을 잠실 롯데타워 SKY31에서 지난달 31일 발족했다.
KISA는 2019년부터 블록체인 누리단을 운영해 왔으며 올해는 지역·연령을 고려한 일반인 150명과 IT분야 대학(원)생 50명 등 총 200여명을 선발·운영한다.
누리단은 디지털 배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기반 디지털 바우처 플랫폼, 공공비축미 수매 종합 플랫폼 등 주요 블록체인 실증서비스를 현장 체험한다. 이후 서비스·개선 의견을 제시해 완성도 있는 블록체인 서비스 구현에 참여하게 된다. 또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서비스홍보, 2025년 블록체인 지원사업 선정을 위한 선호도조사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박상환 KISA 신기술안전단장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디지털 배지 등 블록체인 혁신서비스가 국민 눈높이에 맞게 개발되고 확산할 수 있도록 국민 참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김수지·장하은 기자 sujiq@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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