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09 (월)

해리스 러닝메이트 선택 임박…'2강' 중 셔피로에 무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해리스, 늦어도 6일엔 러닝메이트 발표

셔피로, 주말 모금행사 등 취소하며 주목

트럼프도 견제구…"해리스 아랍 표 잃어"

뉴시스

[앰블러=AP/뉴시스]조시 셔피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지사가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유력하게 꼽히고 있다. 사진은 셔피로 주지사가 지난달 29일 펜실베이니아주 셔피로에서 열린 해리스 캠프 유세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4.08.03.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대신해 민주당 대선 후보로 등판한 카멀라 해리스(60) 부통령의 러닝메이트 선택이 임박했다.

러닝메이트 후보군은 사실상 2파전 구도로 압축됐고, 그 중에서도 조시 셔피로(51) 펜실베이니아주지사에 무게가 실리는 모양새다.

미국 언론 액시오스는 2일(현지시각) 백악관, 해리스 캠프, 민주당 내에선 모든 징후들이 셔피로 주지사의 발탁을 가리키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보도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오는 5일 민주당 대선 후보로 지명되고, 늦어도 다음날엔 부통령 후보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6일부터 부통령 후보를 동반한 경합주 순회 유세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그간 해리스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다수가 언급됐으나 민주당 중진들은 셔피로 주지사와 마크 켈리(민주·애리조나) 상원의원간 2파전으로 보고있다고 한다.

캘리 의원은 지난달 30일, 셔피로 주지사는 지난달 31일 해리스 캠프의 부통령 검증팀과 만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중에서도 셔피로 주지사를 주목하는 것은 그가 이번 대선 최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를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펜실베이니아주에는 19명의 대의원이 배정돼 있어 이번 대선 경합주 가운데서는 가장 큰 규모다. 셔피로 주지사는 현재도 60%가 넘는 지지율을 얻고 있어 러닝메이트로 합류할 경우 해리스 부통령에게 상승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셔피로 주지사가 이번 주말 예정돼 있던 북수의 자금모금 행사를 취소한 점도 언론의 주목을 받고있다. 일정 조정이 부통령 후보 지명과 관련있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다.

미국 공화당에서도 셔피로 주지사를 부통령 후보로 지명할 것이란 관측이 높다고 한다.

액시오스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측근을 인용해 공화당 고위 인사들은 셔피로 주지사가 부통령 후보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셔피로 주지사에 대한 견제성 발언을 날렸다.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셔피로를 선택하면, 해리스는 얼마되지 않는 팔레스타인 기반을 잃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인인 셔피로 주지사를 선택하면, 아랍계 유권자들이 해리스 부통령에게서 등을 돌릴 것이란 주장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