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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 (월)

전북 찾은 민형배 의원 "호남서 승리하면 대역전극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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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중 유일하게 지역구가 비수도권

"이춘석 의원이 왜 대광법 개정안 발의했는지 아는 후보"

뉴스1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1일 전북자치도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도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8.1/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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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김동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출마한 민형배 국회의원(광주 광산을)이 1일 전북자치도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오는 3일 열리는 전북 경선을 앞두고 방문한 민 의원은 전북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8명의 최고위원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 지역구를 둔 후보”라며 “호남을 마음으로나 실질적으로 가장 중요한 정치적 기반으로 여기고 활동하는 후보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민 의원은 최고위원에 출마한 이유로 △정치검찰 해체와 윤석열 정권 퇴출 △이재명 지키고 집권 돕기 △지역 챙기기 △호남의 정당한 몫 챙기기를 제시했다.

민 의원은 전북의 현안인 ‘대도시권 광역교통망 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민 의원은 “얼마 전 전북의 이춘석 의원이 ‘대광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며 “수도권 의원들은 대광법의 필요성을 잘 모르고, 왜 개정해야 하는지 그 절실함을 이해하지 못한다. 기초단체장을 두 번 하고 지방에 지역구를 둔 저는 이춘석 의원이 왜 그런 법안을 발의했는지 너무나도 잘 안다”고 했다.

이어 “대광법 개정안은 전북뿐만 아니라 강원까지 챙기고 있다”며 “민형배가 최고위원이 되면 전국의 지역과 연대해 지역에 꼭 필요한 법안, 예산, 국정과제를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민 의원은 비수도권 후보가 최고위원에 들어가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로 대선 승리를 꼽았다.

민 의원은 “지역을 챙겨야 지역의 표도 따라온다”라며 “그래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 민주당에서 가장 많은 지분을 가진 호남 출신 비수도권 후보라면 이러한 일을 아주 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순위가 뒤로 밀려 있는 것에 대한 아쉬움도 토로했다. 민 의원의 현재 누적 득표율은 5.99%로 8명의 후보 중에 가장 끝이다.

그는 “다른 후보보다 유튜브 등 온라인에서 약세를 보이는 것 같다”며 “하지만 호남과 수도권 경선을 치르게 되면 순위는 상승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제가 성적이 좋지 않다 보니 지지자들의 고민이 많은 줄로 안다”며 “호남의 권리당원이 전체의 33%를 차지한다. 호남 표심은 수도권까지 연결되는 만큼 대역전극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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