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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 (월)

대한항공, 간식 서비스 바꾸는 이유가…"난기류 증가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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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석 라면서비스 대신 샌드위치, 콘덕, 핫포켓 등 간식 제공

[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대한항공이 오는 15일부로 장거리 노선에서 제공했던 일반석 라면 서비스는 중단하고 다채로운 간식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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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B787-9. [사진=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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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의 장거리 노선 간식 서비스 변화는 난기류 증가 추세에 따른 것이다. 난기류 발생 수치는 2019년 대비 올해 2배 이상으로 늘었다. 특히 라면 서비스의 경우 뜨거운 물 때문에 화상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일반석의 경우 승무원이 뜨거운 물을 부은 컵라면을 한꺼번에 여러 개를 옮겨야 하고, 승객들이 밀집돼 있어 화상의 위험은 한층 컸다. 이와 같은 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라면 서비스 대신 다양한 간식으로 대체해 난기류로 인한 기내 화상 사고를 방지하고자 하는 것이다.

대한항공은 장거리 노선 일반석의 라면 서비스를 중단하는 대신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기존에 제공되던 샌드위치 외 콘덕, 피자, 핫포켓 등 간식을 새로이 선보일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작년 11월부터 일반석 대상 기내 셀프 스낵 바를 도입해 승객이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간식을 취식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셀프 스낵 바 제공 간식도 더욱 다양화할 계획이다.

이번 장거리 노선 기내 간식 리뉴얼에 따라 한국 출발편에는 콘덕 또는 피자가, 해외 출발편에는 핫포켓이 탑재될 계획이다. 핫포켓은 파이 껍질 속에 다양한 속을 채운 음식으로 미국 등 해외에서 인기 있는 간식이다.

/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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