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7 (월)

이슈 검찰과 법무부

여학생 11명 얼굴에 나체 사진 합성…국제학교 학생 4명 檢송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제주 서귀포경찰서. 사진 연합뉴스TV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같은 학교 여학생 얼굴 사진을 다른 여성 나체 사진에 합성해 허위 영상물을 만들고, 이를 돌려 본 국제학교 학생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30일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모 국제학교 9학년 재학생 A군(14)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또 같은 혐의로 동급생 B군 등 3명도 검찰에 넘겼다.

A군은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해 같은 학교 여학생 11명 얼굴 사진과 다른 여성 나체 사진을 합성해 허위 사진을 제작한 혐의를 받는다. B군 등 3명은 A군이 만든 허위 사진을 함께 돌려봤다.

앞서 학교 측은 지난 5월 피해자들로부터 범행 사실을 듣고 경찰에 신고했다. A군은 당일 학교에서 체포된 뒤 피해자들과 분리조치됐다.

경찰이 A군의 노트북과 휴대전화 등을 디지털 포렌식 한 결과, 애초 2명으로 알려졌던 피해자는 11명으로 늘었다.

경찰 조사에서 A군 등은 범행을 모두 시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