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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 (월)

김훈 작가의 일침 "말병 걸린 한국사회…듣지 않고 말하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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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훈 작가가 새 산문집을 내고 독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 사회의 문제로 말에서 기인하는 '말병'을 꼽았습니다. 듣지 않고 말하기만 하는 사회는 담벼락에 말하는 것과 같다는 겁니다.

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허송세월 / 김훈 / 나남]

[김훈/작가 : 우리 한국 사회 그 병의 대부분은 말병이에요. 국회에서 그 사람들 보면 다 말병 걸린 사람들 같아. 오직 말하기만 하면은 듣는 자가 없으니까, 그거는 인간에 대해 말하는 게 아니라 이 담벼락들에 말하는 거랑 똑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