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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홈런 뺏긴 이영빈…비디오 판독으로 '연타석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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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 프로야구에서 비디오 판독을 하지 않아 홈런을 뺏겼던 LG의 신예 거포 이영빈 선수가 오늘(8일)은 비디오 판독 덕분에 생애 첫 연타석 홈런을 터트리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화요일, 담장을 넘겼지만 심판의 오심과 비디오 판독 신청을 하지 않은 벤치의 실수로 시즌 첫 홈런을 날렸던 이영빈은, 오늘 한화 전 3회 우중월 3점 아치를 그려 뒤늦게 첫 홈런을 신고했습니다.

이영빈은 4회에도 우측 파울 폴 위로 넘어가는 대형 타구를 날렸고, 1루심은 파울을 판정했는데, 이번에는 비디오 판독 끝에 홈런으로 인정받아 생애 첫 연타석 홈런까지 기록했습니다.

이영빈은 단타 2개도 추가해 4타수 4안타, 3득점 5타점의 맹타로 데뷔 3년 만에 최고의 날을 만들었습니다.

3회 만루 기회에서 한화 투수 김기중이 3루에 신경 쓰지 않는 틈에 3루 주자 문보경이 홈스틸에 성공하고, 1루, 2루 주자까지 도루를 기록한 LG가 사상 8번째 '3중 도루'의 진기록을 세우며 14대 3 완승을 거뒀습니다.

KIA는 키움에 한 점 뒤진 8회, 소크라테스의 적시타에 이어 김도영의 3루타로 승부를 뒤집어 80승 고지에 선착했습니다.

시즌 100번째 타점을 올린 김도영은 2000년 박재홍과 2015년 테임즈에 이어 역대 3번째로, 한 시즌 3할·30홈런·30도루·100타점· 100득점을 모두 달성한 선수가 됐습니다.

(영상편집 : 이홍명)

이성훈 기자 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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