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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 (토)

與 장동혁 “尹대통령, 한동훈 중심으로 모여 당이 하나로 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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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최고위원 선출된 장동혁 의원
“尹, 당 하나로 뭉치라 말했다”

“공약 실현할 사람들 인선해야”
野 특검에는 “사적 복수하는 것”


매일경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 만찬에서 한동훈 대표(왼쪽), 추경호 원내대표(오른쪽) 등과 함께 손을 맞잡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대통령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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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새 지도부 간 만찬에서 윤 대통령이 “한동훈 대표 중심으로 모여서 당이 하나로 갔으면 좋겠다. 그러고 함께 한 대표를 많이 도와주라는 말씀을 주셨다”고 전했다.

장 최고위원은 25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전날 있었던 용산 대통령실 만찬과 관련해 “전체적인 참석자들의 이야기는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서 함께 힘을 모으고 노력하자는 게 주된 내용이었다”며 이같이 소개했다.

그는 “구체적인 어떤 건의보다는 전당대회 동안 고생했던 사람들에 대해서 대통령이 격려하시고, 또 우리도 전당대회 과정의 여러 그런 일들을 다 털어내고”라며 “대통령께서도 우리 당이 하나로 뭉쳐서 잘 가고, 당과 대통령실이 힘을 모아가자(는 말을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대통령실 주관 만찬은 전당대회가 끝나고 5일 뒤에 개최됐다. 올해의 경우 바로 다음 날 진행됐는데 장 최고위원은 “대통령과 당이 함께 힘을 합쳐서 나아가자고 하는 메시지를 빨리 당원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던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경원 전 후보와 원희룡 전 후보 등 낙선자들이 참석한 데 대해서는 “함께 뛰었던 분들이 같이 오신 것도 의미가 있는 게 아닌가”라며 “전당대회 끝나고 나서는 누구든 하나로 힘을 모으지 않고 당력을 하나로 집중하지 않는다면 이제 당원들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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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 23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제4차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뒤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공동취재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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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과 한 대표 간 전날 독대는 없었던 것과 관련해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 여러 창구를 열어놓고 소통할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그런 (독대할) 기회도 자연스럽게 생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새 지도부 출범과 관련해 한 대표와 인선 논의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누구누구 이렇게 말씀을 나누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약속했던 공약을 잘 실현해낼 수 있는 분들로 맞추어서 인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 대표가 야권이 요구하는 채상병 특검법 대신 제3자 추천 방식의 특검법을 제안한 것을 두고는 “우선 전제가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다시 재의결하려고 하는 특검에 대해서는 절대 받을 수 없다. 이건 반드시 부결시켜야 한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특검은 공정성과 중립성을 전혀 담보할 수 없기 때문에 제3자가 하는 특검이어야 한다고 하는 측면에서 대안으로 제시한 것”이라며 “채상병 사건에 대해 반드시 특검이 필요하다. 이건 특검으로 가야 한다는 면에서 나온 게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검찰이 김건희 여사를 소환 조사한 데 대해서는 “검찰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대면조사한 것까지는 평가할만하다”면서도 “그 절차와 결과를 같이 묶어서 국민을 설득해야 하는 입장에서 이 절차, 즉 장소를 정한 것이 과연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지, 그것이 나중에 설득할 때 국민에게 충분히 설득이 될 것인지 그런 점들을 더 고려해야 한다고 하는 의미로 저는 해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한동훈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을 안건으로 상정한 것을 두고는 “본인들이 지금 재판을 받고 있거나 수사를 받고 있는 사람들이 국회의원의 입법권을 이용해서 사적 복수를 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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