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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6 (월)

유지태 “北 주민 고통에 눈 감지 말아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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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인권홍보대사 자격 美 연설

“가장 어두운곳에 손 내밀어야”

통일부 북한인권홍보대사인 배우 유지태씨가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통일부와 미국 민주주의진흥재단(NED) 등이 공동 주최한 ‘2024 북한인권국제대화’에 참석해 “가장 어두운 곳에 손을 내밀어달라”고 호소했다.

세계일보

통일부 북한인권홍보대사인 배우 유지태씨가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통일부와 미국 민주주의진흥재단(NED) 공동 주최로 열린 ‘2024 북한인권국제대화’에서 영어로 연설하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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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씨는 이날 “북한 인권문제는 북한과 관련돼 있기 때문에 종종 특정한 색깔로 그려진다”며 “그러나 우리가 논의하고자 하는 것은 북한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 주민들의 고통에 눈을 감지 말고, 등을 돌리지 말고, 행동해달라”며 “나는 우리의 행동이 그들의 나라(북한 정부)에 의해 무시되어온 북한 주민들의 고통스러운 상처를 치유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한국에 정착한 3만4000여명의 탈북민들은 북한 인권침해 실태를 생생한 목소리로 전하고 있다”면서 “그들의 증언을 통해 우리는 북한을 탈출하려다 비극적으로 목숨을 잃은 수많은 한국인들에 대해 알게 됐다”고 말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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