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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 (토)

전병헌, 진보당 김재연 예방…"채상병특검·운영위 정수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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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새로운미래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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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유제니 기자·정수민 인턴기자 = 전병헌 새로운미래 대표는 23일 김재연 진보당 대표를 만나 "채 상병 특검이라는 국정농단의 실체를 파헤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김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민주당이 특검을 남발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오히려 거부권 행사의 명분을 만들어 주고 있다"며 이 같이 당부했다.

전 대표는 원내 거대정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과거 민주당의 정신이 사라지고 오만해졌다"고 비판하며 1년이 지나도록 아무것도 밝혀지지 않은 채 상병 사건에 대한 특검을 관철하는 데 집중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민주당의) 탄핵이나 특검 관련 주장들에 이재명 당대표 후보에 대한 수사를 방어하려는 목적이 있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소지가 있다"며 "특검이니 탄핵이니 다 붙여 놓는 것은 오히려 야당 차원에서 윤 대통령에게 거부권을 부담없이 행사할 수 있는 명분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 대표는 지난 19일 방문한 고 채 상병 순직 1주기 추모식에서도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채 상병 특검을 1순위로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한 바 있다.

제정당 연석회의를 분기에 한 번이라도 함으로써 양 거대정당 사이에서 제3정당들이 머리를 맞대고 개헌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장을 만들자고도 제안했다.

전 대표는 "22대 전반기인 지금이 개헌을 위한 골든타임"이라면서 "추진동력을 잃지 않기 위해 제3정당들이 분기에 한 번씩 모여 강성당원에 묻힌 일반 국민의 상식적인 의견을 청취하고 의회민주주의를 회복하자"고 말했다.

양당 대표는 국회 운영위원회의 정수를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뜻을 모았다.

김 대표는 "원내 의석을 가진 모든 정당이 국회 운영위에서 국회의 민주적 운영과 관련된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국회 운영위원회 정수 확대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전 대표는 "운영위는 국회 운영과 질서, 그리고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곳인데, 지금은 오직 정치 공세의 장으로 이용된다"고 공감했다.

유제니 기자(jennsis@naver.com)
정수민 인턴기자(selly09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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