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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6 (월)

신태용의 인도네시아, 중동 강호 사우디와 1-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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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 감독이 5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C조 1차전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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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장원 기자 =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이 중동의 강호 사우디아라비아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는 5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C조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1-1로 비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3위 인도네시아는 적진에서 56위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냈다. 이날 인도네시아는 볼점유율(34.2%-65.8%)과 슈팅 수(7-18)에서 상대에 크게 밀렸지만 선제골을 터뜨리며 선전했다.

인도네시아는 전반 19분 역습 상황에서 라그나르 오랏망고엔이 때린 왼발 슈팅이 골대 쪽으로 쇄도한 팀 동료 산디 왈시의 몸에 맞고 굴절되며 사우디아라비아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의 공세에 시달린 인도네시아는 전반 추가 시간 결국 동점골을 내줬다. 무사브 알 주와리르가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인도네시아 수비수 칼빈 베르돈크의 오른쪽 어깨를 맞고 방향이 꺾이면서 득점으로 연결됐다. 인도네시아는 후반 31분 상대 헤더가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하지 않고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파리 올림픽 예선에서 한국의 본선 진출을 막았던 신태용 감독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도 기대 이상의 결과를 이끌어냈다. 전날 약체 팔레스타인과 무승부를 기록한 축구 대표팀 홍명보 감독과 대조를 이뤘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인도네시아는 10일 홈에서 호주와 2차전을 치른다.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등 강호와 한 조에 속한 인도네시아의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신태용 감독의 '매직'은 볼거리를 더하고 있다. C조에서는 중국에 7-0 대승을 거둔 일본(승점 3·골 득실 +7)과 호주에 1-0으로 승리한 바레인(승점 3·골 득실 +1)이 1,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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