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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 (토)

SK, '치매환자 실종 예방' 행복GPS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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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SK이노베이션이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 마린이노베이션이 해외 투자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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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치매 환자·발달장애인 등 취약계층, 중소·창업기업과의 상생에 힘쓰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달 경기 이천시 본사에서 보건복지부, 경찰청과 함께 치매환자 및 발달장애인 배회감지기 무상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른바 '행복GPS'로 치매 환자와 발달장애인의 실종을 예방한다. SK하이닉스는 2017년부터 행복GPS 단말기를 무상으로 보급하고 2년간 통신비를 전액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재원은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행복나눔기금을 활용하고 있다.

협약을 통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대비 60% 증가한 신규 행복GPS 4590여 대를 지원한다. 새로 지원되는 기기는 이용자 착용 여부 감지 및 알람, 헬스케어 기능 등이 추가된 최신 제품이다. 이와 함께 기존에 보급된 기기 4131대에 대한 통신비 지원도 연장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2017년 치매 환자의 실종 예방을 위한 행복GPS 무상 보급을 시작으로 2021년에는 발달장애인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보건복지부는 기기 수급 대상자 선정 및 보급을 지원하고 있으며, 경찰청은 실종자 수색·수사에 행복GPS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은 "7년 동안 누적 3만1000여 대의 행복GPS가 보급됐고, 약 2230건의 실종자 발견이 이뤄졌다"며 "이를 통한 SK하이닉스의 사회적가치 성과 창출액은 53억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업이 실종 취약계층의 사회안전망 구축에 기여하는 성공적인 민관 협력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최근 KT, LGU+, 한국전파진흥협회(RAPA)와 함께 통신망 연동 5G 사물인터넷(IoT) 제품을 개발하는 중소제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통신 3사와 RAPA가 협력해 중소기업이 새로운 5G IoT 제품 개발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돕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최근 이동통신망에 기반해 지능화된 IoT 서비스 제품 수가 매년 증가하는 가운데 제조사 제품이 통신사별 품질검증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최소 2~3개월 이상의 기간과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문제를 해소할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이 혁신적인 사업 모델을 가진 벤처기업 마린이노베이션의 미국 진출을 돕고 있다. 마린이노베이션은 지난달 열린 미국 최대 규모 투자 유치 행사인 2024년 셀렉트USA 인베스트먼트 서밋에 한국경제사절단으로 참석했다. 셀렉트USA 인베스트먼트 서밋은 올해 10회를 맞이한 행사로 해외기업의 미국 투자 및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상무부에서 개최하고 있다.

[김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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