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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美 대선 행방에 급등락…6만7000달러 선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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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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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美 대선 행방에 급등락…6만7000달러 선 소폭 하락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사퇴 선언 이후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23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6만785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 대비 약 0.51% 감소한 수치다.

이후 바이든 미 대통령이 대선 후보 사퇴를 선언한 이후 급등하던 비트코인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대항할 강력한 후보가 등장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후 민주당 차기 후보로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지명되자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반등했다. 트럼프에 비해 강력하지 않은 상대라고 해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후 고점을 소폭 낮춘 6만7000달러 대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비트코인 가격은 22일 오전 6만8418달러(약 9498만원)로 전날 대비 1.99% 급등한 바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6만8000달러 선을 넘어선 것은 6월 11일 이후 처음이다.

같은 시간 국내 원화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6만8301달러(약 9480만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1.72% 오른 가격이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은 약 0.65%다.
김병환 금융위 후보자 "가상자산 법인계좌·현물 ETF 허용 신중해야"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법인·기관의 가상자산 계좌 허용 문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가상자산에 보수적인 김 후보자의 입장이 나오면서 시장에선 디지털 자산 인프라 구축 속도가 더뎌질 수 있다는 관측 나온다.

김 후보자는 22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법인·기관의 가상자산 계좌 허용 문제에 대해서 신중한 입장"이라며 "자금세탁에 악용될 소지나 시장 과열 우려, 자본시장실물경제로의 리스크 전이 가능성 등을 고려해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우리가 가상자산 시장에서 겪은 혼란을 생각해 보면 현재 정책은 투자자 보호에 좀 더 우선순위를 두고 가야 한다"며 "법인이나 기관에 대한 허용이 과연 이에 맞을지 생각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여부에 대한 질의에 대해서도 "금융시장 안정, 금융기관에 미치는 영향 등을 짚어봐야 한다"고 답변했다.
텔레그램, 블록체인 관련 이니셔티브 강화 계획 발표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최고경영자(CEO)는 텔레그램의 블록체인 관련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니 애플리케이션(앱) 스토어와 웹3 페이지를 지원하는 인앱 브라우저를 도입한다는 말로 풀이된다.

두로프 CEO는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에서 "2024년은 수억명이 블록체인을 접하게 되는 해로 역사에 남을 것"이라며 "텔레그램이 사회적 변화의 중심에 서 있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텔레그램은 미니 앱스토어와 웹3 페이지 도입을 통해 텔레그램 이용자의 블록체인 콘텐츠 유입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텔레그램 측은 9억명에 달하는 텔레그램 이용자들이 텔레그램 내 블록체인 게임 '햄스터 콤바트'와 '낫코인', '예스코인' 등의 탭투언 게임을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탭투언 게임은 사용자가 간단한 조작을 통해 암호화폐·자산을 얻는 게임을 의미하는데, 이들 게임엔 '더 오픈 네트워크(TON)' 블록체인이 활용된다.

실제 TON 블록체인의 총 예치 자산은 최근 몇달간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알려진다. 디파이라마 데이터에 따르면 총 예치 자산은 5월에 약 4164억원을 돌파했고 지금은 약 1조548억8000만원에 육박한다. TON 코인 가격은 올해 초 3192원에서 9716억원으로 상승했다.

투코프 CEO는 "이 열기를 유지하기 위해 이번 달 미니 앱 스토어와 웹3 페이지를 지원하는 인앱 브라우저를 도입할 것"이라고 했다.
영양군, 초등학교 도로명주소 교육에 메타버스 플랫폼 활용

영양군은 석보초 3·5학년을 대상으로 한 도로명주소 교육에 메타버스 플랫폼 '지니버스'를 활용했다고 밝혔다.

지니버스는 행정안전부와 KT 융합연구원이 공동 개발한 디지털 교과서다. 가상 세계에서 도로명주소를 체험하며 학습할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군 측은 학생들이 지니버스를 통해 자신의 캐릭터를 조작하고 주소정보시설을 활용해 목적지를 찾아가는 실습과 퀴즈를 통해 주소정보 체계를 익혔다고 전했다.

이번 교육은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희망하는 학교에 한해 실시했다. 9월엔 일월초를 대상으로도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앞으로도 메타버스를 활용한 도로명주소 교육을 통해 초등학생들이 도로명 주소를 자연스레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1월에는 △6일 전진수 전 슈퍼랩스 대표의 'Web3.0 시대와 챗GPT' △13일 장동인 카이스트 초빙교수의 '기업의 LLM 도입 방법 & 전략' △20일 '새로운 대세자산, 음악저작권과 STO의 성장' △27일 장민 뉴프라미스랩 대표의 'AI의 미래와 블록체인 융합' 강의가 예정돼 있다.
아주경제=정윤영·박상현 기자 yunieju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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