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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 (금)

염창역 인근 목2동 일대 신통기획 확정···최고 22층 580가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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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모아타운·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등 주변환경 변화 예상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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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목동 염창역 인근 재개발사업 후보지의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되며 약 580가구 아파트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이곳을 주변 지역과 소통하는 '열린 공유마을' 콘셉트로 개발한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최근 목2동 232일대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목2동 232일대 후보지는 면적 2만2315㎡ 대지에 최고 22층 이하, 약 580가구 규모로 개발된다.

이 지역은 노후한 단독·다세대주택이 혼재돼 있고, 협소한 도로와 불법 주정차 차량 등으로 보행 환경이 열악해 정비가 시급한 지역으로 꼽혔다. 그간 지역 일부에서 엄지마을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러다 지역 주민들 의견이 모이며 지난 2022년 12월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됐다.

목2동은 공항대로 및 도시철도 9호선 염창역과 등촌역이 인접해 차량·대중교통 접근성이 높다. 남측으로는 목동신시가지가 인접해 교육·생활 환경도 우수한 편이다. 용왕산 및 매봉산 등 자연환경이 있고 반경 500m 내 4개 초·중학교가 자리잡고 있다.

또한 인근 모아타운 및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등 주변 환경 변화도 예상돼, 목2동 주택재개발 정비사업과 함께 지역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목2동 지역의 입지 특성, 주변 현황 및 개발 여건을 고려해 보행 친화적이고 지역과 상생하는 주거단지 조성에 주안점을 뒀다.

우선 주변 현황과 단지 여건에 맞춰 도시계획의 적합성을 고려한 합리적인 토지이용계획 수립했다. 용도지역을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이하)에서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되 대상지 북측 인접 주거지역을 고려해 아파트 주동 배치 및 높이계획을 수립했다. 대상지 남측 보행결절점에 공공공지를 설치해 향후 지역주민을 위한 시설이 설치될 수 있도록 했다.

목동중앙본로변 생활거점 조성을 위해 노선상업지역과 함께 개방감 있는 공간을 확보하면서 도시미관을 고려한 경관 특화계획을 수립했다. 지역주민들의 생활거점인 목동중앙본로의 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가로변 상업시설을 배치하고, 상업시설과 연계한 진입광장 및 단지 내 가로 등을 계획했다. 가로변에 배치되는 아파트 주동의 경우 가로경관 특화를 위해 저층부에는 플로팅 매스 계획을, 고층부에는 돌출형 입면 및 매스 중첩 등 특화 입면계획을 도입했다.

단절된 단지 내외부를 연결하고 주민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공공보행통로 및 단지 내 가로를 조성한다. 보행 편의성 및 개방감 확보, 가로활성화를 위해 건축한계선(3m)을 계획했으며, 대상지 중앙을 동서로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해 용왕산근린공원 등산로 방향으로 보행할 수 있게 했다.

서울시는 목2동 232일대 재개발 사업지의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됨에 따라 정비계획 입안 절차 추진을 시작으로 연내 정비계획 결정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한다.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를 통한 정비구역 지정과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통합심의로 사업 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목2동 232일대는 기존 대상지가 가지고 있는 환경상의 단점을 보완해 쾌적한 정주 환경 조성에 중점을 뒀으며, 지역주민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주거단지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아주경제=박새롬 기자 sp50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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