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선관위, 후보 캠프에 '지지자 각별 주의 관리' 공문 발송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7·23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가 전날 합동연설회장에서 발생한 폭력 사태와 관련해 16일 모든 후보 캠프에 지지자들에 대한 주의 관리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이날 "15일 합동연설회장에서 발생한 폭력 사건과 관련해 강한 유감을 표하고 모든 후보 캠프에 지지자들에 대한 각별한 주의 관리를 요청하는 '합동연설회시 선거 운동 방법 준수 및 공정 경선 요구'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는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전날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대전·세종·충북·충남 지역 합동연설회에선 당원 간 충돌이 벌어졌다. 당시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정견발표를 위해 무대 위에 오르자 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지지자가 "배신자"라고 외쳤고, 이에 한 후보 지지자들이 맞서면서 몸싸움이 발생했다.

선관위는 공문에서 "어제 합동연설회장에서 당내 화합을 저해하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발생해 매우 유감"이라며 "선거운동원들과 지지자들에게 전당대회의 의미를 분명하게 안내해 어제와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선관위는 전날 폭력 사태 당사자에 대해 다음 합동연설회장 출입을 금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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