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휴전안을 공식 승인하고 곧 이어 미국과 프랑스가 타결을 공동으로 선포하는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날 오후 4시부터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주재하는 안보 내각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스라엘 매체인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안보 내각의 장관들은 헤즈볼라와의 휴전 협상안에 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오늘밤 총리실에서 휴전안을 승인하는 공식 성명이 나올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현지 언론들은 네타냐후 총리가 오후 8시쯤 TV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스라엘측은 휴전 협상이 타결된 이후 헤즈볼라가 적대적 행위를 계속한다면 즉각 군사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헤즈볼라가 합의를 위반하면 무관용(zero tolerance)'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멘서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도 "휴전안 체결로 북부 지역 난민들이 집으로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언제라도) 헤즈볼라의 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 권한은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 2명은 로이터 통신에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임박한 위협(imminent threats)'애 대해 즉각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내용의 이면 합의를 미국과 맺은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압달라 부 하비브 레바논 외무장관은 "레바논 남부 지역에서 이스라엘군이 철수하면 최소 5000명 정도의 레바논 병력이 즉각 현지에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 협정 타결이 예상되는 26일(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으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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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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