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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3 (금)

"고유가·경기침체 여파에 주유·온라인 매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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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ABC리포트 18호 발간

주유 업종서 '소액 다건' 결제 패턴 많아져

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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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최정아 기자 = 고유가 영향으로 주유 매출은 증가했지만, 일부 고령층 소비는 줄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16일 BC카드가 발간한 ABC리포트 18호에 따르면 지난 6월 국내 주요 업종 매출은 전년 동기 5.8% 감소했다. 이 가운데 주유(+0.8%)와 온라인(+2.4%) 업종 매출은 상승했다.

두 업종 매출 증가 배경은 올해 최대 151원까지 상승한 고유가 영향과 함께, 최저가 물건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온라인으로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6월 주유 업종 매출액은 연초 대비 3% 증가했다. 다만, 매출 건수는 10% 이상 증가하면서, '소액 다건' 결제 패턴이 많아졌다. 기간 내 평균 결제액은 반년 새 7% 줄었다.

BC카드 관계자는 "최근 유류세 인하 조치가 8월 말까지 연장됐지만, 인하율이 변경되면서 소비자가 부담하는 실제 주유 금액은 리터당 최대 41원(보통 휘발유 기준)까지 증가했다"며 "고물가에 지친 고객들이 조금이라도 낮은 가격에 주유하기 위해 방문 시 최소 금액만 결제하고 있는 현상이 확산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주유 업종 내 고령층 고객의 소비 패턴에도 변화가 감지됐다.

80대 이상 고객의 매출액이 30% 이상 감소된 것이다. 또 전체 연령대에서의 건당 평균 결제액은 연초 대비 7%가량 감소한 반면, 80대 이상 고객군에서는 41%가량 급감했다.

BC카드는 80대 이상 고객군에서의 매출 하락이 발생된 원인에 대해 '가득 주유'를 선호했지만 급등한 유가로 인해 최소한으로 결제했거나, 일시적으로 발생됐던 겨울철 난방비와 관련된 지출이 줄어든 영향일 수 있다고 의견을 내놨다.

우상현 BC카드 부사장은 "최근 신금융연구소를 통해 발표된 다양한 콘텐츠들이 사회 곳곳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는 등 새로운 수익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데이터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나가고 있다"며 "고물가 등 사회현상과 관련된 분석을 최우선적으로 시행해 다양한 기관에게 도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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