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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3 (금)

새벽 해운대 주점서 10여명 집단 난투극…4명 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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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부산 해운대경찰서 로고.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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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한 주점에서 남성 10여 명이 집단 난투극을 벌여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해운대경찰서와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9분경 해운대구 중동 한 호텔 지하 1층 주점에서 손님 10여 명이 패싸움을 벌였다. 건장한 체격의 남성들이 뒤엉켜 싸움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패싸움으로 4명이 다쳤다. 20대 남성 1명은 흉기에 찔려 목 부위에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다른 20대 남성 2명은 뒷머리 등을 다쳤으며, 이 중 1명은 병원 치료를 거부해 이송되지는 않았다. 이들의 일행인 20대 여성 1명은 갈비뼈 통증을 호소하는 등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폭행에 가담한 3명을 검거했다. 나머지는 도주해 경찰이 뒤를 쫓고 있다. 경찰은 패싸움에 가담한 일당을 11~13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패싸움은 술집에 손님으로 온 서로 다른 일행끼리 시비가 붙으면서 발생했다. 정확한 갈등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당초 소방 당국에 접수된 신고를 바탕으로 조직폭력배 간 소행으로 알려졌으나, 경찰 확인 결과 현재까지 검거자나 부상자 등 가담자로 확인된 6명 가운데 조직폭력배는 없다.

경찰 관계자는 “가담자는 대부분 20대로 패싸움 이유는 곧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며 “도주한 사람들에 대한 신병 처리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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