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2 (금)

이슈 공식 출범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공수처, 구명로비 관련자 변호 이력 부장·평검사 수사 배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앞서 변호 사실 알려져…회피 신청

노컷뉴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소속 부장검사와 평검사가 이 사건 관련자인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공범을 변호한 이력이 드러나 관련 수사에서 배제됐다.

공수처는 15일 수사2부 송창진 부장검사와 수사4부 소속 A검사 두 사람이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제출한 회피 신청을 검토한 결과 두 사람을 관련 수사에서 배제 조치했다고 밝혔다.

공수처에 따르면 공석인 차장 직무대행을 맡아 수사 실무를 총괄하던 송 부장검사는 채 상병 사건의 수사 지휘 및 감독 업무에서 배제 조처됐다. A검사도 채 상병 사건 수사에서 손을 떼고 다른 부서로 전보됐다.

앞서 송 부장검사와 A검사 등은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의 변호를 맡은 이력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이 전 대표는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컨트롤타워'로 지목된 인물이다.

이 전 대표는 임 전 사단장의 구명로비 의혹에 관해서도 핵심 관련자로 최근 떠올랐다. 이 전 대표와 공익신고자 A씨의 지난해 8월 9일 통화 녹취를 보면 이 전 대표는 "임 사단장이 사표를 낸다고 그래 가지고 'OO이'가 전화 왔더라. 그래서 내가 '절대 사표 내지 마라. 내가 VIP한테 얘기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VIP는 통상 대통령을 지칭하는 표현인데 이 전 대표는 이런 대화가 전부 허풍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 jebo@cbs.co.kr
  • 카카오톡 : @노컷뉴스
  • 사이트 : https://url.kr/b71afn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