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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2 (목)

‘자칫 큰일 날 뻔’…안방 침대에 불 지른 50대 남성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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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지난 14일 오후 9시 6분쯤 인천시 서구 검암동의 한 빌라 안방에서 50대 남성 A씨가 라이터로 침대에 불을 질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소화기 등으로 불을 껐다. 경찰은 A씨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인천소방본부


혼자 있던 안방 침대에 라이터로 불을 지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50대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 6분쯤 인천시 서구 검암동의 한 빌라 안방에서 라이터로 침대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어머니인 B(70대)씨가 외출을 했다가 돌아오는 길에 집에서 검은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건물에 있던 소화기 등을 이용해 불을 껐다. 이 불로 안방 벽면과 침대 등이 탔으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어머니와 함께 빌라에서 살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며 “화재가 확산할 경우 자칫 큰 사고로 번질 수 있던 만큼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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