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울산시장·박천동 북구청장, “환영”
현대자동차 노사 관계자들이 지난 5월 23일 현대차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2024년 임금협상 교섭 상견례를 하고 있다.(현대자동차 제공)/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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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사가 6년 연속 파업 없이 단체교섭을 타결했다.
현대차 노조는 “전체 조합원(4만3285명)을 대상으로 올해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 찬반 투표를 벌인 결과, 투표자 3만6588명(투표율 84.53%) 중 2만1563명(58.93%)이 찬성해 합의안이 가결됐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합의안은 기본급 11만2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500%+1800만원, 주식 25주 지급 등을 담았다. 이같은 임금 인상 폭은 역대 최대 수준이다.
이와 별도로 기술직 총 800명 추가 채용(내년부터 2026년까지 총 1100명 채용), 특별사회공헌기금 15억원 조성, 퇴직 후 계약직으로 바꿔 다시 일할 수 있는 숙련재고용 제도(촉탁계약직) 기간을 기존 1년에서 총 2년으로 연장 등의 사안에도 합의했다.
합의안이 투표를 통과하면서 현대차 노사는 2019년 이후 6년 연속 파업 없이 단체교섭을 타결했다. 이로써 1987년 현대차 노조 창립 이후 무파업 타결 최장 기록을 세우게 됐다. 노사는 15일 올해 임협 조인식을 할 예정이다.
현대차가 있는 지역의 지방자치단체들은 이같은 노사 협상 타결에 대해 모두 환영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산업수도 울산의 대표기업인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에 원활히 합의한 것을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박천동 북구청장은 “6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룬 노사의 결단을 환영한다”며 “지역 경제와 협력사에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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