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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7 (수)

아르헨 밀레이, 브라질 룰라 들으라는듯 "사회주의가 부패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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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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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취임 후 처음으로 이웃 나라 브라질에 방문한 하비에르 밀레이(53)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우파 정치 행사에 참석해 중남미 좌파 정부들의 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밀레이 대통령은 브라질 캄보리우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연설에서 "중남미 사회주의 프로그램은 부패를 초래하는 재앙의 레시피"라며 "번영에 취해 공공 고용과 보조금을 마구잡이로 늘리고 적자를 메우려고 지출을 늘려 투자를 위축시키는 악순환을 반복한다"고 주장했다.

밀레이 대통령은 좌파 정권이 '규제 위에 규제'를 만들어 특권 계급을 위한 사업을 양산한다고 비난하며 "그 모든 수고와 대가는 국민들이 지불한다"고도 말했다.

밀레이 대통령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78) 브라질 대통령에 대해 직접적인 비난을 하지는 않았다.

앞서 브라질 정부는,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CPAC에서 룰라 브라질 대통령을 또다시 비판할 경우 자국 대사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철수시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밀레이 대통령은 과거 대선후보 시절 룰라 대통령을 '부패한 공산주의자'라고 맹비난했다.

강상구 기자(kang3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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