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보건부 "50여 명 부상"
팔레스타인 피란민들이 6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라트 난민 캠프에 있는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 구호사업국(UNRWA) 알자우니 학교가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아 피해를 입은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에 따르면, 가자지구 중부의 유엔 학교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6명이 사망하고 50명이 부상당했다. / EPA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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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최효극 기자 = 이스라엘이 6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라트의 유엔 운영 학교를 폭격해 팔레스타인 피란민 등 16명이 사망하고 50여 명이 부상당했다고 가자지구 보건부가 밝혔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이스라엘군을 공격하기 위해 은신해 있던 하마스를 겨냥한 공격이었다며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하마스는 하마스 대원이 이곳에 은신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부인했다.
가자 민간응급서비스 대변인은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자지구 피란민에게 안전한 곳은 없다는 사실이 이번 공격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날 가자지구 주요 8개 난민촌 가운데 하나인 누세이라트 난민촌의 한 주택이 공습으로 최소 10명이 숨지고 많은 사람이 다쳤다고 현지 의료진이 전했다.
가자 보건부는 지난 24시간 동안 가자지구 전체에서 최소 29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이날 이스라엘군의 여러 곳에 대한 폭격으로 사망한 사람 중에는 언론인 5명이 포함돼 있다고 하마스 정부 공보실이 전했다.
또 가자지구 전쟁 이후 총 3만800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이 숨진 것으로 집계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인 사망자의 최소 3분의 1이 전투원이라며 가자지구에서 전사한 자국 군인은 323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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