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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레스 존 제로' 불쑥...모바일 게임 시장 '영원한 승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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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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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호요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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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레스 존 제로'가 출시되면서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다양한 신작 게임들이 10위권에 진입한 가운데 기존 게임들의 업데이트 효과도 두드러진다.

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게임 시장에 치열한 경쟁이 관측된다. 상반기 국내 매출 최상위권을 점유하던 중국 게임들의 순위가 하락하면서 신규 게임들이 자리를 꿰찼다. 다양한 장르와 게임사의 등장이 눈에 띈다.

특히 지난 4일 출시한 호요버스의 신작 ARPG '젠레스 존 제로'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게임은 유저들이 초자연 재해 '공동'을 탐험하는 로프꾼이 되어 각 진영 캐릭터들과 최후의 도시 뉴에리두에서 생활하는 콘텐츠를 다뤘다.

'젠레스 존 제로'는 '원신'을 개발한 호요버스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출시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게임은 출시 당일 애플 앱스토어 매출 27위로 국내 차트에 진입한 이후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출시 기념 오프라인 행사가 예정돼 추가 도약 가능성도 있다.

신작 게임의 약진도 돋보인다. 지난달 출시한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모험의 탑'은 구글 5위 올랐다. 또 5월 출시한 쿠로게임즈 '명조: 위더링 웨이브'은 구글 4위를 기록 중이다. 5~7월 신작들이 나란히 양대 마켓 매출 톱 10에 이름을 올리며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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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시프트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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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에 따른 기존 게임의 역주행도 발견됐다.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기업공개(IPO) 청약에서 18조원이 넘는 증거금이 몰린 시프트업 대표 IP '승리의 여신: 니케'가 앱스토어 9위에 오른 것. '니케'는 최근 신규 캐릭터가 등장하는 여름 업데이트를 단행하고, 민트로켓 '데이브 더 다이버'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 바 있다.

이밖에도 올해 4주년을 맞이한 넥슨 'FC 모바일'은 지난달 4주년 기념 쇼케이스 영상을 공개하고, 사전등록 이벤트를 진행하며 앱스토어 7위에 랭크됐다. 인기 걸그룹 뉴진스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화제를 모았던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도 3위까지 상승했다.

이 같은 순위 변동은 상반기 국내 시장을 장기 점유했던 게임들의 인기 하락과 신규 게임의 등장이 어우러진 결과로 분석된다. '라스트 워: 서바이벌'과 '버섯커 키우기' 등이 7~12위로 밀려나며 엔씨소프트 '리니지M'이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2명으로 구성된 개발진이 5개월 만에 개발해 화제를 모았던 국산 타워 디펜스 '운빨존많겜'의 순위권 점유(구글 6위, 애플 7위)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더해 스마일게이트의 신작 MMORPG '로드나인'이 오는 12일 출시되면 또 한 번 차트를 뒤흔들 전망이다. 또 2억명의 유저가 선택한 넷마블의 대작 IP '모두의마블' 후속작이 CBT(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등 한동안 매출 상위권의 순위 다툼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임경호 기자 lim@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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