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지엑스가 사업성 없는 28㎓에 투자한 이유…"고객 경험을 위한 투자"

[조성준 기자]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가 2일 국회 과방위 전체회의에 증인으로 출석해 질의에 대답하고 있다. / 사진=이성우 기자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가 28㎓ 주파수를 활용해 투자한 것은 고객 경험을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사업성이 없어 이통3사로 부터 외면받은 28㎓ 주파수에 기술과 R&D 비용을 투입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만들겠다는 의지다.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증인으로 출석한 서상원 대표는 기존 통신3사가 28㎓ 주파수 운영에 실패한 이유를 묻는 이준혁 개혁신당 의원의 질의에 "사업성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상원 대표는 "스테이지엑스가 전국 단위로 로밍을 해야 하다보니 우선 투자한 기술 혁신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해줌으로써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1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준석 의원이 "예를 들어 지금 당장 오픈할 때는 어떻게 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앞으로 3년간 투자를 하는 것을 전제로 사업 계획을 했다"며 "스테이지파이브 뿐만 아니라 야놀자, 더존비즈온, 신한투자증권 등 컨소시엄 관점에서 투자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얻을 수 있는 원가 경쟁력을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스테이지엑스는 본격적인 제4이통 사업 추진을 위해 컨소시엄 참여사들과 함께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또 6개 본부와 1개의 센터, 1개의 기술협의회로 조직 체계를 정비하기도 했다.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는 "현재 통신 서비스는 오프라인 중심으로 어렵게 돼있는데, 저희가 이를 혁신하는데 지금까지 노력해왔다"라며 "과기정통부가 제공하는 샌드박스라는 나름의 규제 혁신을 통해서 저희가 온라인으로 가장 빠르게 원스탑으로 개도할 수 있는 것들을 선도적으로 해왔다"라고 덧붙였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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