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3 (수)

한동훈, 윤석열 탄핵 청원에 "공포 마케팅"...홍준표 비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김영규 기자]
국제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사진=이용우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한동훈 후보를 겨냥하는 발언을 내놨다.

지난달 30일 홍 시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회창이 YS(김영삼 전 대통령)를 버리면서 우리는 10년 야당의 길을 걸었다. 민주당이 노무현을 버리면서 똑같이 10년 야당의 길을 걸었다"며 "여당은 좋은 싫으나 대통령을 안고 가지 않으면 안 되는데 총선 참패 주범이 좌파들 데리고 대통령과 다른 길 가려고 한다"고 적었다.

이어 "덩달아 총선참패 주범들이 러닝메이트라고 우르르 나와 당원과 국민들을 현혹하면서 설치는 것도 가관"이라며 "이번에 당 지도부 잘못 뽑으면 또 10년 야당의 길로 갈 것이 자명한데, 더 이상 정치 미숙아한테 미혹돼 휘둘리지 말고 정신 차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의 당권 경쟁자인 원 후보는 홍 시장의 SNS 게시물을 공유하며 공감했다.

원 후보는 "당이 대통령을 버렸을 때 어떤 결과가 되는지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며 "아무리 힘들어도,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자세로 설득하고 당도 함께 바뀌어야 한다. 특검과 탄핵은 공멸로 가는 국민 배신의 길"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한 전 위원장은 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청원 사이트에 올라간 탄핵의 사유들을 한번 보면 대단히 정파적인 얘기라는 게 나올 것"이라며 "(민주당이) 당내 선거에 정부 탄핵을 계속 노래하듯이 얘기한다. 왜? 일종의 공포 마케팅"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한동훈에게 윤석열이란 무엇이냐'는 진행자 질문에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다. 그리고 반드시 성공해야 할 대한민국 대통령이다"라고 단답했다.

<저작권자 Copyright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