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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북한, 2일차 당 전원회의 진행…김정은, 경제발전 걸림돌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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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하반기 사업중심 방향 연설

오늘 3일차 회의…북러조약 언급 아직 없어

뉴시스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0차전원회의 2일회의가 6월 29일에 진행되였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쳐) 2024.06.30.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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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북한이 지난 28일부터 상반기를 결산하는 노동당 전원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2일차 회의에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경제 발전 걸림돌을 지적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0차전원회의 2일회의가 6월 29일에 진행되였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며 이날 회의에서는 해당 의정들에 따르는 보고와 토론들이 있었다. 또한 여러 부문 지도간부들은 건설적인 의견들을 전원회의에 적극적으로 제기했다.

신문은 "김정은동지께서 2024년도 상반년기간 당 및 국가정책집행에서 이룩한 성과들과 그 요인,경제전반을 안정적이며 지속적인 발전궤도에 올려세우는데서 장애로 되는 일부 편향적문제들을 지적했다"고 전했다.

이어 "하반년도 사업의 중심방향과 당면하게 나서는 정책적문제들의 해결을 위한 강령적인 과업들을 밝히는 중요연설을 하시였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중요연설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전체 참가자들은 김정은동지의 연설을 경청하면서 의정토의에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 전원회의는 노동당 중심 통치를 하는 북한에서 당 대회가 열리지 않는 기간 대내외 주요 문제를 논의·의결하는 회의체다. 김 총비서 집권 이후 북한은 매년 6월과 12월 두차례 전원회의를 열고 있다.

이번 회의는 지난 28일 소집됐다. 전원회의가 통상 3~4일 일정으로 진행된 만큼, 이날 역시 3일차 회의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신문은 지난 29일 전원회의 개최 소식을 전하면서 총 5개의 안건이 상정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5개의 안건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회의를 앞두고 지난 1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4년 만에 방북해 김정은 총비서와 북러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양측은 이번 회담을 통해 총 23조로 이뤄진 북러 '포괄적인 전략적동반자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했다. 이 가운데 전문 8조에는 "전쟁을 방지하고 지역적 및 국제적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방위능력을 강화할 목적 밑에 공동조치들을 취하기 위한 제도들을 마련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이번 전원회의에서 러시아와 협력을 염두에 둔 새로운 군사정책이 수립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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