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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김수미 子 정명호 "가족 간에 잔정 없어…장인이 아빠였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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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가 3일 오후 10시 방송됐다.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제공) 2024.07.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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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혜원 인턴 기자 = 탤런트 서효림의 아빠와 사위 정명호가 한층 짙어진 정을 나눴다.

지난 3일 오후 10시 방송된 TV 조선 예능물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술로 대동단결한 서효림 아빠와 사위 정명호가 공통점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서효림의 엄마는 "남자들은 술 마시면 이상하게 전화를 하더라. 아빠도 술 마시고 전화 엄청 했다"라고 운을 뗐다. 서효림이 "남편도 엄청 한다"라고 말하자, 정명호는 "어렸을 때 사랑을 못 받고 자란 사람들이 그렇다"라고 반응했다.

이 장면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배우 백일섭도 "나도 그렇다. 정을 못 받고 자란 사람들이 대부분 그렇다"라며 공감했다.

서효림의 제안으로 아빠와 사위 두 사람이 결혼 후 첫 술자리를 가졌다.

정명호는 "고깃집에 가면 주로 먹는 입장이었는데 오늘은 엉성하지만 아버님을 위해 노렸했다"라며 고기 굽기에 도전했다. 애주가 장인을 위해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살갑게 다가가려 애쓰는 등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술의 힘을 빌려 장인어른과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이었다"라고 속내를 고백했다.

정명호는 아빠의 헌신적인 사랑을 받는 아내 서효림에 대해 부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가족 간에 잔정이 없어서 아쉽고 섭섭했다. 효림이가 '아빠가 실내화 빨아줬다', '교복 다려줬다' 자랑할 때 부러웠다"고 털어놨다.

정명호는 "딸은 그런 감정을 느끼지 않게 잘해야겠다"고 다짐하는가 하면, "장인어른이 우리 아빠였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본 적 있다"고 진심을 전했다.

섭섭한 게 있으면 이야기해 주고 혼도 내달라는 사위의 부탁에, 서효림의 아빠는 "그런 이야기는 내 취향, 내 바람인데 그게 정답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명호는 "부모의 마음에 제가 맞출 수 있다"고 자신했다.

서효림의 아빠는 "부모의 마음은 맞추기가 진짜 힘들다. 나도 딸을 다 좋게 보지는 않는다"라고 폭탄 발언을 했다. 이어 "자식이라도 안 좋은 면이 있고, 사위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런 부분은 잔소리를 하는 것보다 본인이 스스로 느끼는 게 현명한 방법"이라고 짚었다.

정명호는 장인의 연륜이 녹아든 이야기에 "아버님은 사고방식이 요즘 'MZ 스타일'이신 것 같다. 남자다우시다"라며 감탄했다.

취중진담을 주고받은 뒤, 정명호는 "아버님과 2차로 노래방도 가고 압구정도 같이 갈 정도로 많이 친해진 것 같다"고 여겼다. 서효림의 아빠 또한 "(사위가) 다가오는 모습이 보이고 정을 주려고 하니 내 마음도 가까이 가야 할 것 같다"라고 속마음을 밝혔다.

이와 함께 이날 방송에선 영화배우 김병옥이 딸 김경선과 커플룩을 맞춰 입고 첫 전시회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도 그려졌다.

김경선은 아빠의 '전시회룩'을 위해 '메이크 오버'에 도전했다. 흰 티에 카키 바지를 매치한 '귀여운 시티보이룩', 화려한 패턴 셔츠를 입은 배우 '안재현 스타일', 배우와 아이돌을 막론하고 패션 리더들 사이에서 최신 유행하는 '긱시크'까지 '파더룩 패션쇼'가 이어졌다. 결국 김병옥과 딸은 댄디한 멋스러움의 '시밀러룩'을 착용하고 다정한 모습으로 전시회 데이트를 나섰다.

김경선은 새로운 스타일로 변신한 아빠의 모습에 "대학생 같다. 간직하고 싶었다"라며 사진을 찍어줬다. 김병옥 부녀는 전시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관람을 마친 뒤 김경선은 아빠가 마음에 들어한 그림을 선물했다. 김경선은 "무리하는 거 아니냐"라는 김병옥의 걱정에 "이 정도는 사줄 수 있어"라며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김병옥은 딸의 선물에 "너무 기분 좋았다. 딸의 예쁜 마음을 거절할 수 없었다"라고 흡족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easanteye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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