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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포토] “방통위 언론장악 멈춰라!”…공영방송 이사 선임 절차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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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이 28일 낮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공영방송 3사 이사진 선임계획을 의결한 뒤 나오는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에게 항의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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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 체제’로 파행 운영 중인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28일 공영방송 3사 이사진 선임계획을 의결하자 야당과 시민사회단체가 반발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과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은 이날 열린 방통위 회의를 ‘공영방송 장악을 위한 시나리오’라고 비판하며 “윤석열 대통령 아래 대한민국 공영방송 전체를 무릎 꿇려 권력의 나팔수로 만들겠다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방통위는 본래 5인 합의제 기구로, 2인 체제 운영은 명백한 불법이며 이런 체제 아래서 자행되는 공영방송 이사 교체는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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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 소속 언론인들과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 활동가들이 28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한국방송공사, 방송문화진흥회, 한국교육방송공사 등 공영방송 임원 선임 계획안을 2인 체제에서 의결한 방송통신위원회를 규탄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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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 소속 언론인들과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 활동가들이 28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한국방송공사, 방송문화진흥회, 한국교육방송공사 등 공영방송 임원 선임 계획안을 2인 체제에서 의결한 방송통신위원회를 규탄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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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 국회의원들도 이날 항의 방문차 방통위를 찾았으나, 김홍일 위원장과의 면담은 불발됐다.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위원장은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과 함께 방통위에 출입증 발급을 요구했으나 전날 면담 요청한 김현 의원을 제외한 다른 의원들은 출입증을 받지 못했다. 김현 의원도 출입증 발급까지 수십 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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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과 면담하러 온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야당 의원들이 방통위에서 출입증을 발급하지 않자 항의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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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왼쪽 다섯째),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 둘째) 등 야당 의원들이 방통위에서 출입증을 발급하지 않자 정부과천청사 고객안내센터에서 항의하며 침묵시위를 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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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과 면담하러 온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 건물 1층에서 출입이 막히자 국회의원증을 제시하며 항의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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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일 위원장과 면담하기로 했던 김현 의원은 방통위 직원들이 출입할 수 없다며 정부과천청사 2동 1층에서 약 3시간 동안 기다렸다. 국회의원증 등 공무원증을 제시하면 청사를 출입할 수 있는데 출입을 막는 것은 불법이라고 김 의원은 설명했다. 김현 의원은 비서관과 상의해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을 공수처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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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오른쪽)이 2024년 제32차 방송통신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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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반차를 낸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이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항의를 받으며 이상인 위원과 함께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를 나서고 있다. 김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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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반차를 냈다고 알려진 김홍일 위원장과 이상인 부위원장이 함께 나온 낮 12시 37분께 김현 의원은 “왜 면담을 거절하시고 출입을 못 하게 합니까”, “직원들이 출입 금지한 건 위원장이 시킨 겁이니까”, “불법행위 멈추시기를 바랍니다”라고 외쳤으나 김 위원장은 앞만 보고 청사를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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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반차를 낸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이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항의를 받으며 이상인 위원과 함께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를 나서고 있다. 김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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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반차를 낸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이 이상인 위원(맨 오른쪽)과 함께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를 나서고 있다. 김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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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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