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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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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실력있는 국내외 금융사에 차별화된 기회 부여해 기금 수익률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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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연구원(IGE)-신한은행 국제컨퍼런스 축사

한국금융신문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28일 세계경제연구원(IGE)과 신한은행 공동 주최, 서울시 후원으로 열린 국제금융컨퍼런스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사진출처= 세계경제연구원(IGE) 유튜브 채널 갈무리(2024.06.28)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28일 "금융회사가 국민연금 기금을 통해 금융산업,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해 나갈 수 있도록 실력있는 국내외 금융회사에게 보다 차별화된 기회를 부여하여 기금 수익률 제고와, 당해 회사와 산업 및 시장의 발전을 함께 도모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세계경제연구원(IGE)(이사장 전광우)이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국제금융컨퍼런스 축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세계경제연구원과 신한은행이 공동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했으며, '글로벌 지경학적 분열과 산업 대전환을 넘어: 아시아의 새로운 금융허브, 서울의 비전'을 주제로 했다.

김 이사장은 "국민연금기금은 운용이나 관리 방식이 금융산업과 자산시장의 경쟁력과 미래 성장성에 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크다"며 "기금이 있는 전북 중심으로 하는 자산운용 산업 네트워크를 키워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국민연금 기금이 1988년 설치된 이후 30여년 지난 가운데, 국내·외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주식, 채권, 대체분야 투자 자산과 방식을 다양화 해왔으며, 지난해 기금운용 본부 출범 이후 역대 최고 수익률을 시현했다고 했다.

2024년 최근 대체분야 기준 포트폴리오 도입을 결정했다. 김 이사장은 "앞으로는 위험자산 비중 이내에서 한층 더 자산 운용 유연성과 신속성을 높여나갈 수 있게 돼 기금 수익률 보탬이 기대된다"고 했다.

AI(인공지능) 혁명을 짚으며 속도의 경쟁이라고 했다. 국민연금도 기금 운용, 관리 효율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제시했다.

김 이사장은 "기금운용 측면에서 차세대 정보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해 올해까지 글로벌 스탠다드에 걸맞은 해외투자 운용환경을 완성할 것이다"며 "해외 사무소가 있는 미주, 유럽, 아시아 거점으로 지역별 현지시간 기준 해외시장 실시간 모니터링, 신속한 투자의사 결정이 가능한 시스템 구축되는 것이다"고 말했다.

급변하는 금융시장 움직임을 미리 파악할수 있도록 기금 시스템에 국내 증권사 리포트를 DB(데이터베이스)화하고, AI 기술을 이용해서 요약, 번역, 분석으로 시간 단축뿐 아니라 보다 정확한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연금은 적립금 1100조원 규모의 세계 3대 연기금이다. 김 이사장은 "국민연금은 AI 디지털 혁명에서 끊임 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운용역량과 인프라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마이클 스펜스(Michael Spence) 스탠포드대 석좌교수, 로버트 머튼(Robert C. Merton) MIT 석좌교수, IMF와 세계은행 수석 부총재를 지낸 앤 크루거(Anne Krueger) 스탠퍼드대 석좌교수, '미스터 엔(Mr. Yen)'으로 유명한 에이스케 사카키바라(Eisuke Sakakibara) 전 일본 대장성 차관, 케네스 로고프(Kenneth Rogoff) 하버드대 석좌교수, 전 미 재무부 차관인 팀 아담스(Tim Adams) 국제금융협회(IIF) 회장, 전 미 국가안보 부보좌관 메간오설리반(Meghan O'Sullivan) 하버드대 석좌교수, 헨리 페르난데즈(Henry Fernandez) MSCI(모건스탠리캐피털 인터내셔널) 회장, 피유시 굽타(Piyush Gupta) DBS 그룹 CEO, 국제금융허브 평가기관 Z/Yen 그룹의 마이크 와들 CEO 등 해외 유수 주요 오피니언 리더들이 기조연설자로 대거 참여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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