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해 5월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윤리위원회에서 소명을 마친 뒤 당사를 떠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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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가 27일 최고위원 후보에 출마한 김재원 전 최고위원과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를 컷오프(경선 배제)했다.
서병수 선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두 사람을 뺀 당대표 후보 4명, 최고위원 후보 8명, 청년 최고위원 후보 10명이 자격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총 10명이 지원한 최고위원 선거는 김민전·김형대·박용찬·박정훈·이상규·인요한·장동혁·함운경 등 8명이 후보로 확정됐다. 이들은 예비 경선 없이 본선을 치르게 됐다.
최고위원 후보에서 컷오프된 김 전 최고위원은 지난해 5월 “5·18 정신 헌법수록에 반대한다”, “전광훈 목사가 우파진영 천하통일”, “제주 4·3 추모일은 격이 낮은 기념일” 등 발언으로 당 중앙윤리위원회에서 ‘당원권 정지 1년’ 징계를 받았으나 지난해 11월 최고위원회의 의결로 징계가 해제됐다.
김 전 최고위원은 선관위 발표 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소수의 선거관리위원들이 유력한 당권주자를 국민과 당원들의 심판을 받기도 전에 경선에서 배제할 수 있도록 제도를 운영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선담은 기자 s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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