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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경차→소형’ 캐스퍼 전기차 공개…1회 충전에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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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27일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캐스퍼 전기차(캐스퍼 일렉트릭)을 처음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캐스퍼 일렉트릭은 기존 캐스퍼보다 전장이 230㎜ 길어지고 전폭이 15㎜ 넓어졌다. 기존 모델보다 180㎜ 커진 휠베이스는 고속주행 안정성을 높이는 장점이 있다. 트렁크부 길이도 100㎜ 길어져 기존 233ℓ보다 47ℓ의 화물공간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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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퍼 일렉트릭은 49㎾h급 엔시엠(니켈, 코발트, 망간)배터리를 탑재해 315㎞에 달하는 1회 충전 주행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10%에서 80%까지 단 30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도록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부산모빌리티쇼 현장에서 캐스퍼 일렉트릭의 가격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정유석 현대차 부사장은 "2천만원 후반대로 예상한다. 보조금을 받을 경우 더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량 크기가 커지면서 캐스퍼 전기차는 경차가 아닌 소형차로 구분된다. 현재 경차 기준(자동차관리법)은 엔진 배기량 1000CC, 길이 3.6m, 너비 1.6m, 높이 2.0m 이하 자동차로, 캐스퍼 전기차는 고속도로 통행료와 주차비 50% 할인 등의 경차 혜택은 받지 못한다. 다만 경차와 전기차는 자동차 개별소비세, 취득세 감면, 공영주차장 할인 등의 혜택이 중복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존 경차에 만족하지 못했던 부분을 소형차로 확대하면서 주행안정성과 차량 활용성이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 기간인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부산역 광장에서 아이오닉5와 함께 캐스퍼 일렉트릭의 특별전시를 진행한다. 부산모빌리티쇼 현장에서는 실내 시승 프로그램도 최초로 운영한다. 오는 7월 항속형 모델(49㎾h 배터리 장착해 1회 충전주행거리 315㎞인 롱레인지 모델)의 사전계약을 시작하고, 추후 기본형과 크로스모델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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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사진 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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