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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육불합(六不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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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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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소 점원으로 시작해서 30조가 넘는 엄청난 부를 이뤘으나 5만원이하의 구두와 10만원 이하의 양복을 입을 뿐만 아니라 비행기를 탈 때도 이코노미석을 타는 검소한 부자의 대명사인 홍콩 거부 리카싱에 관하여 얘기한 바 있다. 그의 인간관계 좌우명이 육불합·칠불교인데 칠불교에 대해서는 말씀드렸다. 오늘은 육불합(六不合)에 대하여 살펴보겠다. 육불합은 여섯 종류의 사람과는 동업하지 말라는 조언인데 첫째 개인적 욕심이 너무 강한 사람과는 동업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런 사람들은 다른 이의 고통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득실과 결과만을 중시한다. 둘째 사명감이 없는 사람과는 동업하지 말라. 그런 사람은 돈만이 유일한 목적이다. 셋째 인간미가 없는 사람과는 동업하지 말라. 함께 있어도 즐겁지 않으며 넷째는 부정적인 사람과는 동업하지 말아야 하는데 긍정의 힘을 소모하기 때문이다. 다섯째는 인생의 원칙이 없는 사람과는 동업하지 말라는 것인데 이는 이익을 취하는 것만이 인생의 원칙이고 다시 말해 손해 보는 일은 절대 하지 않는다. 여섯째는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과는 동업하지 말라.

이들은 은혜를 모르며 반드시 배신한다는 것이다. 리카싱선생의 육불합은 굳이 동업을 염두에 두지 않더라도 일반적인 교우 관계나 인간관계에도 새겨들을 만한 내용이다. 간략하게 말하자면 돈과 이익만을 좇는 사람 감사할 줄 모르며 불평불만 많은 사람으로서 공감 능력이 부족한 사람으로 압축될 수 있다. 생각처럼 쉬운 게 아니다. 사주명조상 비겁(比劫;나와 오행이 같은 일간이나 지지)이 왕한 사주라면 분쟁이나 원망이 생긴다. 덕을 베푼 게 화가 되기도 하니 부득이하게 연결고리가 되어야 할 때는 자신과 상대방의 사주 구조를 살펴 이해를 바탕으로 시작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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