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CTO "AI가 대체할 직업은 애초에 불필요한 직업"

[AI리포터]

미라 무라티(Mira Murati) 오픈AI CEO [사진: 미라 무라티 엑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생성형 AI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작가, 음악가, 일러스트레이터 등 인간 창작자들의 일자리까지 빼앗길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미라 무라티 오픈AI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I가 창의적인 일자리를 빼앗을 수는 있지만, "애초에 그런 직업은 처음부터 없는 게 낫다"고 주장했다고 24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이 전했다.

최근 오픈AI의 문장 생성형 AI 챗GPT와 이미지 생성형 AI인 스테이블 디퓨전 등 높은 퀄리티의 결과물을 만드는 AI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영국 작가협회(SoA)가 지난 1월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일러스트레이터의 26%와 번역가의 36% 이상이 생성형 AI로 인해 일자리를 잃었다고 답했다.

6월 미라 무라티 CTO는 미국 다트머스 대학교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무라티는 "(AI로 인해) 일부 창작자들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지만, 질이 낮은 콘텐츠를 생성하는 직업은 애초에 존재하지 말았어야 할 직업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AI가 빼앗을 창의적인 일자리는 애초에 필요하지 않다는 얘기다.

이어 무라티는 "AI를 교육과 창의성을 위한 도구로 사용하면 인간의 지능이 확장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Copyright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