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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AI가 인간 코미디언을 대체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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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가 코미디언의 유머 감각까지 능가할 수 있을까?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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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공지능(AI)은 여전히 인간 수준의 농담과 코미디를 하기 어렵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20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이 전했다.

구글 딥마인드 연구진은 20명의 프로 코미디언을 대상으로 AI를 활용해 코미디 소재를 제작할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코미디언들은 AI 챗봇이 퀄리티 좋은 코미디 자료를 제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LLM이 창의성 지원 도구로서 성공하지 못했다고 느꼈다"며 "AI는 1950년대의 유람선 코미디 소재와 비슷하지만 인종차별적 요소가 조금 덜한 단조로운 농담을 생성했다"고 전했다.

또한 코미디언들은 AI로 생성된 결과물의 품질이 전반적으로 낮다는 점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위해 인간의 노력이 많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한다.

한 코미디언은 "내가 만든 개그는 대부분 무대에 올라가 실험해보겠다는 수준인데 AI가 만든 개그는 그런 수준이 아니다"라며 "누군가 이런 농담을 하면 걱정될 수준"이라고 말했다.

일례로 소매치기에 대한 농담 10가지를 써달라고 요청하면 AI는 '마술 쇼를 본 후 직업을 바꿔 소매치기가 되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사라진 것은 내 평판 뿐이었다'라는 농담을 만들어냈다.

결론적으로 AI 챗봇은 아이디어 떠올리기나 텍스트 요약과 같은 특정 작업에는 유용하지만, 유머는 여전히 약점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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